마누라랑 동갑내기 30대입니다.성격차로 많이 싸우고 애기 하나 보고 삽니다.어제도 다툼이 있었는대 마누라가 퍼주는 성격 때문에 또 싸웠내요.
마누라가 3일 전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중에 가까운 친구 집에 애기랑 놀러간다면서 이것저것 음식을 막 하더라고요.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원래는 날도 덥고 힘드니까 그냥 돈 모아서 시켜먹자고 한거를 마누라가 밖에서 사먹으면 요즘같이 더운날 상한거 먹으면 위험하니까 (예전에 밖에서 김밥 사먹고 애기가 장염걸림) 직접 요리해서 가겠다고 엄청 분주하게 움직였어요.
그걸 제가 옆에서 거들어주고 요리하는동안 애기보고 기본적인 육아죠. 나름 분주하게 움직였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냥 사먹지 왜 돈은 돈대로 쓰고 시간까지 많이 투자해서 굳이 나서서 음식을 다 만들고 모처럼 휴가인데 나까지 재료사는거 도와주면서 해야하느냐며 좀 짜증을 냈는데 제가 모자란건가요?
지금 장사하다가 안되서 가게 알아보고 있고 둘다 일안하고 있어서 돈도 못버는 입장에서 저는 돈쓰는게 굉장히 난처한 입장인데 마누라는 통장에 돈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건지 뭔가 나서서 하는거 좋아하고 퍼주는거 좋아하는 사람인건 알았지만 제가 물어보는게 그렇게 잘못되었나요?
남편으로서 마누라가 친구들 만나러 가는거에 음식 한다는 마누라 도와주는거야 해줄 수 있는데 같이 장보러가고 그것도 우리돈으로 샀고 그걸 음식을 3시간동안 하는데 이해해야 하나요?
제가 이해가 안되어서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냐고 물었더니 당신은 참견하지말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화가 나더라고요.충분히 물어볼 자격이 있지 않나요?
나중에 싸우면서 알게된 사실은 다음에 다른 친구집에 갈때는 다른 엄마가 준비할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이해는 되었지만 왜 싸우기 전에 그 말을 안해줬냐고 물으니까 그건 당연한거 아니냐면서 그걸 말해야 아냐고 오히려 저한테 어이없다는둥 말하니까 미쳐버리겠더라고요.
그게 당연한건가요?퍼주는건지 돈을 모아서 재료를 산건지 말 안하면 모르잖아요??제가 남자라서 이해가 안되는건지 여자들은 이런거 당연하게 하는건지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