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곗돈문제로 친구와 싸웠어요.

바오 |2023.08.12 08:22
조회 51,323 |추천 22
+++추가2답니다.
댓글들 쭉 다 읽어보고 있습니다.
저도 물론 어렵게 살아본적 있어요.
취준시절 알바로 연명할때 돈이 부족하면
3,4만원도 친구들에게 빌려본적이 있습니다.
친구사이에 사정이 어렵다, 돈이 없다 하는게
자존심이 상하는 일인지 이해가 잘 안되는것 같아요ㅜㅜ
그리고 사정이 어렵다하면 어느정도는 제가 대신
내줄 생각도 하고있었어요.
궁금한점이 더 생겨서 여쭤봅니다.
1.일반적으로는 돈이 없는게 친구사이에서 자존심
상하는 일인가요? 저라면 돈없다하는말이 자존심이
상하는걸 걱정하는거보다, 친구에게 혹시 부담을
주진않을까?를 더 걱정할것 같거든요....
2.자기환경이 어렵다고 앞뒤안따지고 버럭 화부터
내는 친구를 정말 친구였다면 무슨일이 있는거냐고
걱정부터 했어야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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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방탈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31살 여자입니다.
제게는 가장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포함
넷이서 여행계 형식으로 돈을 모으고 있었어요.
넷중에 둘은 결혼을 했고, 둘은 미혼입니다.
그중 저와 친했던 친구는 아이가 있고요.
이 친구를 민지라고 칭하겠습니다.
다들 매달 돈을 잘 냈는데 민지라는 친구가
이런저런 이유로 세달간 돈을 내지 못했어요.
돈은 월3만원씩 모읍니다.
지난달에 넷이 모였던 자리가 있었는데요.
그때 계주인 제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는데
민지가 갑자기 급발진을 하는겁니다.
여행전까지만 내면 되지않냐면서요.
순간 저도 화가나서 너가 내지않은걸 왜 우리한테
화를 내냐했더니 계를 안하겠다면서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어요.
순간 다들 벙쪄서 이게뭐지? 했고요.

그뒤로 그친구와 따로 이야기를 했는데
오히려 저에게 섭섭하다고 하더군요.
자기사정도 이해 못해주냐고요.
자존심에 직접적으로 얘기는 안한거같지만
얼핏 나오는 얘길 들으면
넉넉한 결혼생활을 하는것같진 않았어요.
친구가 이번달은 어렵다고 할때마다
설마 월에 3이 없겠어?하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그렇지만 감정이 서로 격해졌고
결국 그 친구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고 말었습니다.
그정도 돈도 없으면서 계를 왜 들었냐고요.
대체 어떤 생활을 하고있는거냐고요.
그 말에 친구가 마음이 크게 상한것 같아요.
근데 저라면 그다지 맘이 안상할거같은데
기혼에 아이키우는 입장이면 큰 상처가
될만한 말인가요?
그뒤로 계속 화를 풀지않는게 이해가 잘되질
않아서 그친구를 이해해보고자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다른말들보다
저 말이 평생 상처로 남을만큼 심한말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1 답니다.
댓글들 봤는데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을
생각해보게 됐어요. 친구의 행동이 화만 났었는데
저도 또한 그 상황이 긴가민가 했던것 같아요.
에이 설마 9만원이 없겠어. 라는 생각도 있었고
대놓고 돈이 어렵냐고 물어보긴 했지만 괜찮다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돈이 없다고 하는게 자존심이 상할일인가?
생각을 못했던것같아요. 전 친하다고 생각 해왔기에
그 친구한테 자존심같은거 하나도 없었거든요.
남들에게 말하기 어렵고 챙피한 일들도 그친구에겐
스스럼없이 말해왔고, 저도 취준생일때는 그정도 돈 없어서 힘들어봤지만 챙피한거라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그래도 잘못이 있다면 다른친구들도 있는 단톡방에서
아무렇지않게 상황이 어렵냐고 물었던점...제가 생각이 짧았던것 같아요.
그렇지만 전 그친구에게 비밀도 챙피한것도 없는데
그 친구는 제게 자존심을 세웠다는게 그 친구에겐
제가 친구가 아니었던거구나 하는 씁쓸한 맘도 드네요.
추천수22
반대수203
베플ㅇㅇ|2023.08.12 10:57
그렇게 여유가 없고 힘들면 먼저 알아서 계에서 빠지는게 맞죠. 달에 3만원도 힘든데 밀린 돈을 어케 내려구요. 여행가기 전에 낸다구요? 아니요 지금없던 돈이 그때간다고 생길리가 없죠. 그냥 여태 낸 회비 돌려주고 계에서 뺴세요 그게 속편해요.
베플|2023.08.12 11:38
인생살아보니 친구든 가족이든 돈에 관한한 야박할 정도로 정확히 하는것이 뒤에 탈이 없더군요. 따로 도와주더라도 받아야 하는건 정확히 해야합니다
베플ㅇㅇ|2023.08.12 08:58
정말 정말 힘든 상황이라면 서운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그 분의 상황이니 그분이 감내해야지요. 애있다고해서 다 저러는 거 아니고, 가난하다고해서 다 저렇게 하지 않아요. 어려운 상황이 되니 인성이 메말라버린거죠. 겨우 3만원이니 내가 어렵다고 하면 차마 달라고 못하겠지, 친구들이 누군가 메꾸겠지하는 이기적인 생각인거에요. 어렵다고 하니 이돈이.네게 도움이 되겠네하면서 곗돈 깨서 그 친구몫줘버리세요. 여행도 갈만한 사람들과 같이 가야지.저친구는 가게되도 머리아파요.
베플남자ㅇㅇ|2023.08.12 08:28
ㅋㅋㅋ순한맛 모임이네 우린 자동이체 확인하는데 그리고 혹여 자동이체 끝나 하루라도 지연되면 벌금 만원 붙음 그리고 안낸다? 쌍욕하죠, 돈 관련해서 '정'이 붙음 그 모임은 나가리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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