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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있게 살고 싶어요.

ㅇㅇ |2023.09.17 01:09
조회 153 |추천 1
그냥 말 그대로 교양있게 살고 싶어요.
아니 부지런하고 깨끗하고 양심과 염치가 있게 살고 싶어요.
교양이란게 지식이 많고 똑똑하고 이런거 말구요.

엄마도 고생하시고 아빠도 고생하시는거 알아요.
가난한게 뭔지도 알구요.
저희집이 그래요.
두 분 모두 열심히 일하시는거 알고 그래서 저도 걱정안드리고 학생이니까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는것도 알아요.

중학교때는 학원 안 다니고 그냥 그 날 공부한거 정리하고 교과서 보고 프린트 보면서 해도 쫓아갔는데 고등학교는 그걸로 부족하더라구요.문제집도 너무 비싸고..학원비는 더 비싸서 그냥 나름대로 공부하고 있지만..자신이 없어요.

그냥 부모님이 고생하시는건 알겠는데 집이 너무 더러워요.
어릴땐 몰랐어요.중학교 때도 친구네집에 가본적이 없어서..고등학교 와서 반장인 친구?집에 우연히 가게 됐는데 뭔가 다른다는걸 알았어요.

저희 집은 반지하 빌라에 방2개 거실 하나인데 작아요.
동생이랑 같은방 쓰는게 당연하구요.

저희 동네가 신축아파트가 많이 들어왔는데 저희집은 거기서 조금 안쪽에 개발지역이 아니예요.

여튼 친구네는 신축아파트인데 깨끗하고 친구어머니도 간식을 주시는데 다르더라구요.

집에 왔는데..청소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해도해도 끝이 없고.반찬도 반찬통 그대로 꺼내놓고 먹고 그래요.그날은 제가 저녁을 차리면서 반찬도 접시에 놓고 그렇게 예쁘게 인스타 같은데서 보고 차렸는데..설거지도 많아지고 그러니까 엄마가 한마디 하시는데 속이 상해서요.

빨래도 한꺼번에 돌리는데 제가 그날은 분류해서 돌렸더니 전기세 많이 나오는데 한꺼번에 돌리라고.

집에 오면 정리하고 치우고 집이 깨끗하니까 기분도 좋고 그래요.빨래도 엄마 퇴근전에 한번 돌리고 다음 날 또 돌리고.엄마가 편해지시니까 더 말씀은 안하세요.
집도 깨끗하니까 말씀은 안하셔도 좋으신것 같아요.

동생도 제가 하니까 도와주기도 하고..

근데 그냥 부모님께서 조금만 더 부지런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일하시느라 힘드시니까 그러실 수 있겠다 싶으면서도..그냥 부모님 흉보는것 같아서 자세하게 말하긴 그렇지만 조금만 더 부지런하셨으면..지금보다 더 좋을것 같은데.말씀도 짜증안내시고 좋게 말씀하시면 좋겠고 이런 생각이 들면 부모님께 죄송하고 그래요.

얼른 커서 두 분 고생안시키고 싶은데 그럴려면 공부를 더 잘해야 할텐데..쉽지가 않아요.

그냥 그렇다고 말할곳이 없어서 써봤어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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