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3년차 부부이고 현재 자녀는 없습니다.1년사이 남편 사업이 망하면서 몰랐던 빚과 남편의 계속 되는 거짓말로 심신이 너무 지친상태인데 다른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결혼 후 바로 코로나라는 이례 없는 상황에서 저는 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었고,남편은 결혼도 했고 더 잘살고싶은 마음에 친구와 함께 사업(카페)를 시작 했습니다.시작한다고 했을 때 그 누구도 코로나 라는 상황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었기 때문에 돈 벌 생각만 하고 응원했으며 자녀가 없으니 지금 하고 싶은걸 해야할 때이지 않을까라고 조언해줬고 응원했고 제가 하나 다짐 했던 것은 남편 사업과 관련된 모든 지출 소득 등 매출에 대해서 3년동안은 묵묵히.. 지켜보자 즉 꼬치꼬치 캐묻지 말자 였습니다.. (당연히 벌 생각만 했구요)그리고 사업은 거의 지인의 투자로 시작 되었고, 1년간은 큰 매출 없이 지출만 있는 상태로 지냈습니다..작년 초 우연히 부산에 2호점을 차리고 싶다는 제의가 들어왔고 저희 부부 모두 확장한다는 생각만 가득차서 부산에 2호점을 차렸고 온라인으로 원두 판매 등 그래도 수익이 아주 조금씩 발쌩하고 있었던 구조라 제가 회사를 퇴사하고 부산으로 내려가 매니저 겸 부산 생활을 혼자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남편과 저는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었는데 작년 가을 이맘때쯤 남편에게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갑자기 사업을 접어야할 것 같다. 지인이 사업 초기에 5천만원을 빌려줬는데 사정이 생겨서 당장 갚아달라고 했다 (서로간에 계약서는 없음) 그래서 5천이 없고 서울 카페 보증금이 5천이기 때문에 5천을 그걸로 갚겠다 라고 하더라구요그 당시에는 5천만원 때문에 이모든걸 접겠다는게 좀.. 이해가 가지 않아서 좀 생각을 해보자고 했어요 그렇게 출근을 했는데 남편 지인A에게 연락이 왔습니다.지인A왈 남편이 내 지인인 지인B에게 500을 빌렸는데, 거의 바로 준다고해서 빌려줬으나 지인B의 아내분이 이걸 알아차려서 당장 받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했다어떻게 갚을 수 없겠냐라고...연락이 와서 당장 남편에게 전화를 하니 맞다고 하더라구요그때만 해도 지인A,B 모두 제가 아는 분들이라 죄송한 마음에 제가 청약통장을 깨서 지인 A에게 500을 줬습니다.그리고 그 날 밤 난리를 치면서 정확히 부채가 얼마냐 다 알려달라고 했는데 이제 더는 없다고 했습니다... 너가 다 알려줘야 부채 우선 순위를 정해서 어떻게 갚을지를 논의해야한다왜냐하면 제가 남편 사업으로인해 빌린 은행 대출만 7천인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가게는 바로 나가는게 아니니 서울 가게를 부동산에 내놓는게 좋을 것 같다구 했구요.그리고 몇일 뒤 지인C에게 연락이 왔는데, 이번에는 제 남편이 좀.. 예전과 다르다라고 하면서 지인C의 지인인 지인D에게 5천을 급히 빌렸고 지인D는 사채놀이는 하는 분이였고 돈이 급한 사람은 아니였으나 저희 남편이 갚기로 한 날짜에 돈을 계속 갚지않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인D가 저에게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현재 3500이 남았는데, 니 남편이 자꾸 거짓말하는 상황이 웃겨서 지켜보고 있다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날 당장 서울로 올라가 남편을 만났고부채는 1. 사업초기 5천만원 지인 2. 지인B 500만원 3. 지인D 3500만원이 정말 다라고 하더라구요그 때 제가 모르는 빚이 더 나오면 진짜 너랑은 못산다고 했어요..그래서 또 결국 저는 부모님에게 손을 벌려서 남편의 빚 3500을 갚아줬습니다..결국 빚을 지인D에서 저희 부모님께 이전시킨거나 마찬가지 입니다.쓰다보니 벌써 지치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리하자면 그 이후 4. 지인E 900만원 5. 지인F 900만원...이라는 빚이 남편이 말한게 아니라 다 저에게 직접 연락해서 남편 상황이 어떠냐 나는 지금 이런 상황이다 라고 해서 알게 되었습니다..이런 사건들로 저는 남편에게 직접적으로 너에대한 믿음이 없다.고 말했으며 제발 부탁이니 이 상황까지 왔는데 왜 자꾸 거짓말을 하는거냐고 반복된 싸움이 시작 되었고..저는 결국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결국 사업은 접었고 보증금 5천은 알고보니 임대료가 꽤 많이 밀려 2400정도를 돌려받았고 그 돈으로 제 밀린 카드값 일부로 갚고..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서울에서 받았던 대출이 연체로 인해 연장이 되지 않아 1000만원 좀 넘는 돈으로..지방으로 왔어요.그리고 몇일전 제 지인이 저에게 추석때 쓰라고 돈을 좀 줬어요근데 그걸 알고서..자기...곗돈이 부족하니..어떻게 안되겠냐 즉 돈을 줄수없냐고..하는데..(현재 곗돈도 사업초기에 먼저 타고 나머지 금액을 붓고 있습니다..내년 봄까지 부어야해요)정말 미칠 노릇입니다.음.. 물론 이상황이 저는 100%제 남편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둘이 잘 살아보고 싶어서 시작한 사업이였고 남에 돈으로 하는게 얼마나 안좋은 경우인지도 알았고 사업하는 동안 제가 잘먹고 잘 지냈으니 저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제가 이정도 상황이 됐고 이정도로 눈감아주는데 왜 자꾸 남편이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지그래서 저는 더이상 니 빚 니 돈 나가는걸 내가 대신 해줄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다 지나간 일이라 제가 미처 체크하지 못한 점 정말 후회하고 앞으로 정말 잘 살고 싶은데...어떻게 지내야할까요..조언 좀 부탁드립니다.친구들은 아무래도 쉽게 조언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