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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우리동네로 찾아오는 시어머니 +추가?

ㅇㅇ |2023.10.07 13:14
조회 26,557 |추천 20
추가글입니다

제가 못됐다는 의견이 베플에 저도 해명을 하게 되네요 ㅎㅎ

저나 남편 특히 남편은 부모님께 잘해드리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남편은 이사전엔 일주일에 한번, 이사후엔 한달에 한번은 무조건 시가로 가서 한나절을 보내고 옵니다.

식사 당연히 하고 대화도 많이 하겠죠... 하루종일 점심 저녁 다 먹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어요.


결혼후 독립하면서 부모님 한달에 힌번씩 찾아뵙는 거 생각보다 힘듭니다.

자주 만나면 그만큼 이것저것 해주는 말씀, 조언도 많고 간섭도 많아지세요..



60대 부모님이

굳이 4시간 힘든 길 꾸역꾸역 오시는거 보는 자식 마음은 어떠실 것 같으세요...?

어차피 저번주에 봤고 2주뒤에 또 볼텐데.

솔직히 저는 남편이 여기서 더 어떻게 시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현재 상태로도 만족을 못하셔서 4시간 거리를 매주 오시는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러면 대체 저희부부가 시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애틋한을 어디까지 맞춰드려야 합니까...?


참고로 시아버지는 시어머니 고집에 져서 일찌감치 포기하셨어요

10분만 보고 돌아오는 남편도 이렇게 오지 마시라고 여죽하면 은연중에 전달하는거겠습니까


글과 상관 없어서 안 적었는데

시어머니가 결혼하고나서부터 남편에게 정말정말 많이 의존하십니다.

회사에서 일할때 하루 세번 전화하시면서 남편이 전화 한 통 먼저 안한다고 화내시고요 (주로 퇴근후 드리는 편)

2년 내내 합가해야 한다고도 많이 말씀하세요.

특히 이번에 이사온 집으로 시부모님도 들어오겠다는거 간신히 말렸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남편월급 관리 자기가 하신다고 몇달간 고집부리시다가도 많이 싸웠고요.

저도 정말 한마디 하고 싶은 순간 많았지만

이미 힘든 남편에게

고부갈등 스트레스까지 얹어주고 싶지는 않아서 시어머니한테 대든적도 없어요



이런 부분들 차치하고서라도


저희 엄마가 저 보겠다고 저래도 저는 화나고 화낼것같은데요...

시어머니이기는 하지만 저도 친자식은 아닌 입장으로서 이상하게 느껴져요 솔직히 말해서..

자식이 없어서 너는 이해못한다면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는 부모가 자식 사랑하는 만큼 자식도 부모를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부모님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 부모님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제 표현방식을 수정해볼걸 고려해볼거같아요




자식 둔 부모님들이 감정이입해서 댓글 달아주셨는데

댓글로 제 생각에 의견주셨으니 저도 감히 말씀드리자면

자식 입장에서 부모님의 지나친 희생은 바라지도 않을 뿐더러

주시는 사랑에 가끔 허덕일 때도 있답니다..

부디 자식의 상황과 마음을 배려해서 사랑표현을 해주시길요


어쨌거나 저는 이 감정 남편에게 말하지도 않을거고요

시어머니는 아마 원하시는대로 매주 오실거에요

남편은 한달에 한번 찾아뵐거고요..



--




결혼 2년차입니다. 시가에서 2시간 거리로 이사온 뒤로부터 시어머니가 매주 저희동네에 찾아와요.

원래는 차로 편도 30분거리 살았는데 그땐 남편만 시어머니 요청으로 매주 찾아뵈었어요.

그러다다 저희가 몇달 전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왔어요
시가로부터 차로 편도 1시간 거리, 대중교통으로는 편도 2시간 거리에요.


이제 남편이 매주 시가 찾아가긴 좀 힘들어하니까

이제 저희 동네로 매주 주말마다 시어머니가 오시네요.

표면적 용건은 매번 있어요. 남편이 2년전 총각때 쓰던 물건을 마저 전해주러 왔다거나 시가 동네에서 샴푸를 싸게 사셔서 나눠주러 오신다거나...

뜬금없이 저희 동네에서 손님을 만날 일이 있다고 하시거나....


저는 거의 안나가고 남편만 나가서 잠깐 만나고 오는데

한 10분? 만나거든요. 주신다는 것만 받고 바로 돌아오거나 하는데


그럼 시어머닌 왕복 4시간을 고작 남편 10분 보려고 매주 왔다갔다 하시는거든요.

운전도 못하셔서 무조건 대중교통 이용하셔야 하고 또 한 세번인가 환승하는 걸로 알고있어요

힘들텐데 꾸준히 그러시는게

솔직히 이제는 좀 무서워요.. 어떤 느낌인지 아시려나요


굳이 매주 안오셔도 남편이 다른 집 자식들보다 자주 찾아 뵙는 편이거든요? 못해도 한달에 한번이요

남편이 전화도 매일 하는 편이고..


저도 남편 갈 때 같이 가서 두달에 한번은 만나뵈려고 하고요

또 시가 근처에 가까운 친척 친구들도 많이 사셔서 적적하진 않으실거에요



저는 어차피 오실때마다 맞이할 필욘 없으니까 상관 없긴 한데 (결혼하고 난 직후에 매주 만나자고 하셔서 맞춰주다가 제가 나가떨어졋어요)

그렇게까지 자주 아들이 그립고 보고싶나? 꼭 봐야겠는가? 싶고

헉스러운 마음이 들어요.


남편이 결혼하고나서 본가로부터 독립한거면 좀더 이해힐 수 있을 거 같은데 그것도 아니에요

대학생때, 총각때 직장다니면서 내내 자취했어요. 그땐 분명히 두세달에 한번씩 가족들 만났다거든요.

결혼하고서 더 애틋해지셨나봐요.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남편이 시어머니 전화받고
"엄마가 용건 있어서 울동네 잠깐 오신다네 나가서 뭐좀 받고올게" 이럴때마다

속으로 헐..또? 또 왕복 4시간 오신다고?? 생각 들고.. 좀 경이롭기도 하고 경악스럽기도 하고..



그냥 지치실때까지 가만히 있어야겠죠?






추천수20
반대수42
베플ㅇㅇ|2023.10.07 14:52
총각시절엔 안 그러다가 결혼하니까 집착하는거 뭐임...ㄷㄷㄷ 미저리같아 통화를 뭘 매일해?
베플|2023.10.08 09:56
후기포함 글을 썼어야지 추가글에 합가 요구도 하셨다하니 내가 이리 멀리서 왔다갔다하면 안쓰러워서 같이살자 소리 나올까싶어 그러는거 같기도ㄷㄷㄷ
베플ㅇㅇ|2023.10.07 14:03
10분 얼굴보려고 4시간을 소비하다니... 대단하면서도 안쓰럽네~ 근데 만나자고 강요는 안하니 그냥 넘어갈듯
찬반ㅇㅇ|2023.10.08 00:33 전체보기
니네엄마가 그렇게 다녀가도 그게 소름돋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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