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30살, 8년차 치위생사로 월급은 인센포함 300정도
모아둔돈은 통장잔고 1000만원정도랑
자취중인 1.5룸 전세금 9000
그동안 가벼운 연애경험이 많았지만
얼빠라서 소위말해 능력있는 남자를
한번도 안만나봄
능력<<<<<<얼굴 이였음
친구 면회 따라갔다가 군인한테 반해서
군복무중인 군인도 만날정도
연애만 쭉 하며 살아도 되지만
슬슬 아빠의 결혼압박과
소위말해 능력남도 만나보고싶고
진지한 만남도 해보고싶어
같은 치과 실장님의 소개로 건너 건너
소개팅을 함
38살 회계사였는데 동탄쪽에 자가아파트도 있고
차도 좋고 말도 잘통하고 매너도 좋고
소개팅 첫날에 내가 야경보고 싶다 장난스럽게 한말에
보러가면되죠~ 하더니
바로 북악스카이웨이 데려가서 구경시켜줌
그 뒤로 퇴근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책이라며
책선물도 해주고, 카페가서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주말에 영화관 데이트도 했음
문제는...
설레지가 않음
첫인상도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뭐랄까
그냥 범생이가 급하게 예식장가느라 꾸민느낌)
저런 감동모먼트에서도 감동은 먹는데
그게 설렘.사랑으로 나아가지지 않음
나는 처음 본 남자라도 내 맘에 들면
직진하고 먼저 다가가고 스킨쉽도 좋아하는데
이 남자랑 손을 잡고 껴안는게 상상이안됨ㅠ
역시 나는 남자의 능력이고 뭐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