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한달 직전 아내의 폭언성향을 알게되었습니다. 처가집에서 스스럼없이 화 난다고 부모에게 ‘미친’ ‘ㅅㅂ’ 등의 욕을 하는모습을 보고 뭔가 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톡으로도 기분 언짢다고 자기 부모에게 ‘미친 입 닥쳐라’ ‘ㅅㅂ아’ 등등의 하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그때 파혼을 했어야했는데 남편한테 만큼은 누구보다 헌신적이고 순수한 사람이라 생각했기에 결혼까지 했습니다.
현재 결혼생활 4년차입니다. 결혼생활 초창기엔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생활을 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싸움이 났다하면 저희 둘의 문제인데 가족을 들먹이면서 욕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니 애비는 니가 그러는거 아냐 ㅅㅂ’ ‘니 애미새끼는 멍청해서 그렇게 사는거냐’ ‘동생은 _ㅅㅂ머리가 비어서 백수지’ ’니네가족은 다 내 앞에서 사과하고 가라고해라 ㅅㅂ‘ ’니같은 새끼가 나온거보니 니네 가족은 삼대가 멸할거다‘ ‘다 죽으면 좋겠다’ 지금 이렇게 얘기한건 욕 중 10프로도 안되고 욕의 강도도 그렇게 높은편도 아닙니다. 더 심한욕도 엄청 많습니다.
그럼 이렇게 물으실 수 있겠죠? 남편도 그렇게 폭언을 쓰는거 아니냐? 아니면 혼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거 아니냐?(폭력, 전과, 도박, 빚, 술주정, 외도 등) 일단 남편은 아내가 저렇게 말해도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습니다. ’좀 침착하게 감정 컨트롤하고 말해라‘ ’이런식으로 말 할거면 나는 대화 안한다‘ ’왜 그렇게 말하는거냐‘ 등등으로 그냥 진정시키려고합니다. 이유인즉슨, 굳이 같은 행동으로 같은 사람되고 싶지도 않고 저는 상대방 부모님을 싫어하지 않는데 상대방 기분 나빠라고 부모 얘기 꺼내면서까지 얘기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비상식적인 행동은 더더욱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아내의 입장은 어떨까요? 아내의 입장은 이러합니다.
-남편에게 평소에 사랑을 못 받으니 폭발하는거다(사랑표현을 하긴하되 아내가 표현하는 것 보다 부족하다. 아내는 하루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수십번 합니다. 반면 남편은 그에 상응하게 맞춰 표현을 그렇게까지 하지 못합니다)
-결혼할때, 아내는 1.5억을 지원받아왔고 저는 0.5억을 지원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혼수 또한 아내가 다 장만하였습니다.(평소에는 이런얘기 일절 안꺼내다 극도록 분노의 지경에 오르면 남편집에서 해준게 하나도 없다고 욕을합니다. 참고로 아내는 의료인(의사x), 저는 공무원입니다)
-다정하지 못하다(남편이 무뚝뚝한편이긴 합니다)
-~해라, ~해라 등의 가부장적인 언행(해석상 문제의 여지가 있을것 같아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해라, ~해라 이 말이 남편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아내가 육아를 남편에 비해 높은비율로 하고있어 남편이 설거지 및 요리, 분리수거, 루틴적인 청소 그리고 아이랑 중간중간 놀아주기 등을 하는 편 입니다. 아내는 육아관련된걸 주로합니다. 아이 식사 및 잠재우기 등 전반적인 부분을 도맡아하며 이유식도 아내가 직접 만듭니다. 남편이 ~해라라고 말하는 부분은 이러한 것들 입니다. 외출하고 돌아왔을때, 저는 저의 옷을 먼저 옷 걸이에 걸고 갈아입은 후 활동을 시작하는데 아내는 항상 걸어다니면서 허물 벗듯이 벗어 던지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걸 보고 저는 ‘옷은 제자리에 걸고 움직여라’ 라고 말 합니다. 이와 더불어 아이에게 블루베리 먹이고나서 온 바닥이 보라색으로 물들었는데 방치되어있으면 ‘이런거는 바로바로 좀 닦고 다른거 좀 해라’ 라고 말 합니다. 자동차만 봐도 가끔씩 아내 차를 타면 그저께 마신 커피컵, 어제 마신 커피컵, 여기저기 방치되어있는거 보고 ‘이런거는 이동 후 내릴때 바로바로 가지고 내려라’ 라고 말하곤 합니다.)
남편의 입장이 이해되시면 추 / 아내의 입장이 이해되시면 반
그리고 진솔한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