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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뒷자석에서 툭툭치던 초등학생

ㅇㅇ |2023.12.24 00:33
조회 2,310 |추천 28
공항버스에서 제 바로 뒷 자석에

초등학생 고학년 되는 여아와 아빠가 앉았고,

아빠와 딸의 열 바로 옆에는 아이의 엄마가 앉았습니다.

굉장히 피곤한 상태라서 버스 등도 꺼진상태였고

저도 꾸벅꾸벅 졸면서 가고 있는 중에

제 뒤에있던 초등여학생이 발로 투둑 투둑 쳤습니다.

바로 주의를 주기에는 애매했던 터라

예민한사람이 되거나, 요즘 출산율도 낮은데

아이에게 각박해 보이기싫어서

무시해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투툭..하면서 약하게 치다가 중간에 툭! 하면서

강약약 강약약 이런식으로 10번넘게 치길래

(잠에 들려하면 깨고 를 반복)

도저히 못참겠어서

소극적으로 버스 좌석사이로 틈으로 대각선으로

아버님 눈과 아이컨택을 했습니다.

(무표정으로 쳐다만보니)

아버지입장에서 제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생각하고

바로 아이에게 "가만히 있어.." 라고하더라구요


근데 아이입장에서는 제가 보이지 않았고

아빠의 주의를 그냥 무시하고

계속 치더라구요.....


와 여기서는 너무너무 화가나서

10번정도 더 참다가

그냥 일어나서 아이와 눈을 맞춘다음에

조용하고 아무표정없이 단호하게

"친구야, 좌석 좀 발로 차지 말아줄래?"

라고 말하고 도로 앉았습니다.


아이는 바로 그 시간 이후로 치지 않았지만,

제가 충격먹은건 그 엄마의 태도였습니다.


옆에서 제가 일어나서 아이에게 말을 거니

그 엄마가 하는 말이


사람들이 다 자고 있는데

그냥 큰소리로

"우리 ㅇㅇ이!! 무슨일이야?! 괜찮아 괜찮아~~~
하고싶은거 다해~~알겠지?! 엄마랑 자리 바꿀래?!"

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저는 어릴적부터 부모님에게 사랑많이 받았지만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에게 민폐끼치는 행동했을때마다

제가 유치원생때라도 엄청 혼났던게 생각나면서


저게 맞나?...싶고

결국 그 엄마는 제 뒤로 와서

애매하게 3번정도 툭툭 치더라구요.

다시 10번으로 세고 있었고

그 이후로 넘어가면 저도 그냥 싸울생각하고

"일부러 그러세요?!" 라고 할려했는데

그 3번이후로는 조용하길래 헤프닝은 마무리 됐습니다.


아직도 이 때만생각하면 피꺼솟이더라구요.

10번까지 속으로 참으면서 심장도 쿵쿵거리고

워낙 사람들이랑 대립구도를 싫어해서

토론도 무서워하는데.... 좋지 못한 버스경험이었어요...



한번도 살면서

맘충이라고 욕해본적이 없었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맘충이라고 욕했어요..

근데 제가 좀더 이해하고 참았어야했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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