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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살.. ㅠㅠ 도와주세요

ㅇㅇ |2023.12.27 04:48
조회 4,093 |추천 2
전 20대 중후반이고 남자친구랑 만난지 1년정도 됐어요. 3살 차이나고 남자친구가 연상입니다~ 소개팅으로 만낫는데 전 약간 남자답고 리드 잘하고 외향적인 다정함을 좋아하는데 이게 잘못 어긋나면 날티나는 스타일이거든요.. 이런 놈들한테 한참 데여서 그놈이 그놈이지 싶을때 지금 남자친구를 소개 받았어요. 외적으로 생김새 자체는 제 스타일인데 체형이 곰돌이 푸 스탈이라 그거 빼곤 마음에 들었고 체형 때문에 사귀는거 고민햇다고 이야기 하니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고 자기가 열심히 살빼보겠다고 해서 사귀게 된 것도 있구 이상하게 끌리고 저한테 푹 빠져서 그런진 모르지만 제가 너무 자기 스타일이라고 하면서 너무너무 다정하고 신뢰 듬뿍인 모습에 사귀게 되었어요.

누구 만나기만 하면 쌈닭이 되는데 남자친구가 다 배려해주고 맞춰줘서 일년동안 큰 싸움도 없었고 잘지냈구요 밖에 내놓기 부끄러울 외모도 아니고 괜히 그냥 제 성에 안차는 몸매일 뿐이지 ㅠㅠ 성품과 투자 헌신으로 봤을때 이런 사람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긴 해요..

고민은.. 애초에 저는 슬랜더나 마른거 별로 안좋아하고 오히려 등치 잇는걸 선호해서 아 좀 동글하긴한데.. 이걸로 놓치면 아깝다 싶어서 만낫고 사귀면서 같이 운동하고 살빼면 되지! 뭐 어려운거라고! 싶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남자친구가 일년째 겨우 5키로 뺐다는거예요 말만 하고 살 뺄 생각이 딱히 없나봐요 ㅠㅠ 겨울엔 가려지니 그렇게 티 안나지만 여름엔 확실히 티나고.. 제가 원하는건 슬랜더나 마른 체형이 전혀 전혀 아니기 때문에 기준도 후한편인데 지금 171에 89-90키로여서 여기서 더도말고 딱 10키로만 더 뺐음 좋겠거든요…

근데 남자친구 직업이 좀 고된 편이고 왕복 3시간에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퇴근하고 집 오면 8시 이걸 주 6일이라 보통 집가면 쓰러지기 바쁘고, 주말엔 토요일부터 일 끝나고 저 만나러 오고.. 회사에선 구내 식당 가서 밥먹는게 아니고 막내라 도시락 혼자서 까먹을 짬밥 안되고 그럴 공간도 안되고 그냥 사식으로 매일 선배들이 먹자는걸 먹어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 다이어트 하기에 체력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좀 어려운건 인정해요ㅜ 그래도 본인도 살빼고 싶어는 했어서 저랑 약속해서 헬스 주2-3회 유산소 1시간 타기, 점저 일반식 국 밥 양 절반으로 줄이기, 취미가 축구라 일주일 한번은 축구 꼭 나가기 실천하기로 했는데 여름에 2-3달 햇는데도 하나도 안빠지고 몸무게가 그대로에요ㅋㅋㅋ 사실 이 때 본인이 의지가 없나보다 느꼈고 이건 아닌데 싶었어요.

저도 과거에 살 20키로 빼본 사람으로써 저 운동량 식사량에 살 안빠지고 그대로인건 말이 안돼서 중간에 자잘자잘 먹는데 저한테 거짓말 하거나 운동 대충 한다로밖에 안보여져요ㅜ 남자친군 진짜 순한 사람이라 이걸로 저 혼자서 일방적으로 뭐라고도 해보고 쎄게도 말해봤는데 크게 달라지는게 없어서 저도 지치는데 남자친구는 한순간에 되는건 어렵다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좀 기다려주길 바라고 전 현실적으로 내가 안기다린거 아니고 언제까지 기다리지 싶고 무작정 닥달만 한건 아니고 닭가슴살도 몇십팩씩 사줘보고 한거라 이쪽으론 믿음이 없는 상태가 되어버렷어요ㅜㅜ

모든 연애 고민 다 국룰 멘트지만 이거 빼곤 다 괜찮고 오히려 만나는 동안 정도 들고 마음이 커져서 오래 예쁘게 만나고 싶어져서 다이어트 같이 하자는거다 건강해야지! 이렇게 말햇던것도 있거든요..
근데 변화가 없으니 입 아프고 스트레스 받으니 저도 지치고 남자친구가 불행 중 다행인건 직장에 1.5달정도 방학이 잇는데 이때 피티 시켜줄까 하다가 흥미 없으면 같이 테니스 레슨 배우고 진짜 본격적으로 식단을 사주던지 싸주던지까지 노력해보고 헤어질까 하는 생각인데 혼자 스트레스 받으니 말이 막 예쁘게 안나가는건 사실이네요.. ㅠㅠ

남자친구는 본가에서 출퇴근하며 직장 생활 하는건데 집에서 다이어트 도와주지도 않고 본인이 의지 있게 끊어내지도 못하는거 같구요. 에휴 이젠 살빼라고 말하는게 제 욕심인가 싶고 긁으면 복권일거 같아서 더 욕심이 나나봐요.. 그리고 제가 무리하게 3달 10키로 이야기 한것도 아니고 일년에 10키로도 못뺀게 야속하고 밉다보니 여러가지로 가끔 감정 텐션도 떨어지고 그래요. 이정도면 헤어지자고 하는게 맞는걸까요.. 제가 그냥 감당해야 하는건지요ㅜㅜ 제가 헤어지자고 해도 살 못 빼겠죠..?


진짜 그런 놈이 살빼면 널 왜 만나냐 하시면서 헤어지라고 말씀 하실 분도 잇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살빼고 절 차버린다 해도 전 해볼 수 잇는건 끝까지 해보고 싶어서요..

현실적으로 살빼게 할 수 잇는 방법이 정말 없을지 그동안 어떻게 보면 닥달한 비율이 더 큰데 정말 그냥 믿고 기다려줘봐야 할지 (하라고 하면 더 말안듣고 싶은 청개구리 심보처럼) 어떻게 하는게 그래도 효과적일지 조언 좀 주실 수 있을까요..?
간절해요.
추천수2
반대수18
베플ㅇㅇ|2023.12.27 07:39
너 글 썼다가 지우고 새로 또 쓴 거지? 새벽에 나가서 저녁까지 주6일 일하고 집에 들어가면 쓰러지기 바쁜 사람한테 주 2~3회 헬스라니 기가 찬다ㅋㅋ애초에 네 취향인 사람을 만나라고. 아닌 사람 만나서 네 취향으로 만들겠다고 ㅈㄹ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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