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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동생들 때문에 파혼당한건가요?

ㅇㅇ |2024.01.13 19:03
조회 28,383 |추천 2

첫째 언니가 파혼당했는데 동생들 때문에
파혼당했다고 난리네요.
저희집이 딸만넷이에요.
제가 막내고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자매애도 깊었고 다들 친구처럼
친하게 지냈어요 힘든거 있으면
자매들끼리 털어놓구 풀고 그랬어요.

부모님이 자영업하셔서 첫째언니가
저랑 다른 언니들 돌봐줄때가 많아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아무튼 그래서 얼마전까지 첫째언니가
결혼준비 하는데 저랑 다른언니들이
이것저것 많이 도와줬어요.
신혼집 예식장 보러다니는것도 따라다니고
상견례 장소 잡는것고 저랑 다른언니들이
관여했고 첫째 언니 웨딩드레스 고르는거도
저랑 다른 언니들이 같이 봐주고 그랬어요.
저희 막내 언니가 좀 주책이라 상견례날에
앞으로 저희 첫째언니 손에 물 안묻혀줄 자신있어요?
이런 농담 하기도 했고요 정말 동생들이
신경 많이 써줬죠

그런데 이랬는데 첫째언니가 파혼을 당했다는거에요.
첫째언니 예비 시어머니가 주도해서 파혼결정 했다는데
이유가 동생들이 저렇게 많고 큰언니 일 하나하나
다 간섭안하고는 못베기는 성격들인데
결혼하면 집안 대소사 엄청 관여 하려들어서
형부 엄청 피곤하게 할거고
저렇게 처제들 많으면 안그래도 형부가
삼촌 노릇 하게 되는데 동생들 봐서는
진짜 아빠 노릇이라도 해야될거 같다면서
자기는 아내랑 가정꾸리고 행복하게 살라고
장가 보내는거지 처제들 보살피고
처가에 봉사하라고 보내는거 아니라면서
강력하게 파혼을 주장하셨다는거에요.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예비 시어머니는 그럴수 있다고
쳐요 옛날분이고 본인 아들이니깐

근데 이후로 더 놀라웠던건
저희 첫째언니 반응이에요.
저랑 다른 언니들 때문에 파혼당했다고
저랑 다른언니들 불러놓고 니년들
때문에 파혼당했네 어쩌네 이러면서
욕하고 소리지르면서 갈구는 거에요.
정말 30년가까이 살면서 저희 첫째언니 저러는거 처음봐서

제가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저도
처음으로 첫째 언니한테 대들었어요.
언니도 우리가 챙겨주는거
좋아해 놓고 왜 이제와서
우리들 한테 이러냐고
같이 소리지르고 싸웠어요.

그뒤는 뭐 다른언니들이서 참으라고 말리고
참지그랬냐고 한소리 듣고 어떻게 끝났는데

이게 큰언니가 저랑 언니들 때문에 파혼당한건가요?
글쓰면서도 어이가 없네요




추천수2
반대수297
베플|2024.01.13 19:18
온전히 글쓴이 입장에서 쓴 글인데 왜 파혼당했는지 알 것 같아서 참... 글에 쓴 내용이 전부 아니잖아요. 연애시절에도 얼마나 별별 말들을 했을까 싶은데 아닌가요? 중간에서 제대로 컨드롤 못 한 언니도 잘못했고요. 글쓴이 부모님도 자영업 한다는 이유로 자식교육에 너무 신경 못 쓰셨네요.
베플ㅇㅇ|2024.01.13 19:12
결혼 준비하는데 예비시동생들이 이거저거 다 따라오고 다 참견한다고 생각하면 싫네요;; 근데 언니도 동생들 제지 안 하고 좋다고 가만히 있어놓고 파혼 당한 게 동생들 탓이라고 욕하면 안 되죠.
베플ㅇㅇ|2024.01.13 19:08
주작도 좀 성의가 있어야 속아주는 척이라도 하지 말투도 늘 똑같고 갈등 상황으로 들어가는 전개부분도 늘 똑같고.
베플ㅇㅇ|2024.01.13 19:46
상견례가 어떤 자리인데 처제 주제에 저렇게 주접 떨고 설쳐대니 남자부모 표정은 안봐도 비디오지. 부모가 애새끼들 교육 잘못시켰구만.
베플ㅇㅇ|2024.01.13 19:58
상견례때는 머릿수 맞춰서 가는 게 보통인데.. 처제 넷 조르르 나간 거 봐서는 그런 거 고려 안 한거 같고..막내동생 했다는 발언도 자리에 맞지않아. 그 와중에 자식 간수 제대로 못하는 부모도 자기 역할 못한거고.. 파혼 당하는 게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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