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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남자친구 본가에 초대 받았는데요..

ㅇㅇ |2024.01.14 17:33
조회 7,749 |추천 4

우선 저는 경상도 토박이 여자입니다.
여기 간간이 올라오는 글들과 같은 집안에서 나고 자랐어요.
여자들은 집안일이 당연하고 남자는 돈 벌어오는 게 당연한 그런 옛날 마인드 집안이요.

저는 세 자매 중 첫째고 오래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를 하려고 해요.
아직 상견례는 안 한 상태이고 각자 양가 부모님께 알린 후에 제가 초대를 받은 상황인데요.

남자친구 집에서 식사 후 정리라든지 설거지라든지 그런 거 도와드리겠다고 나서는 건 정말 멍청한 짓인가요..? ㅠㅠ
제가 진짜 보고 자란 게 이런 거밖에 없어서 다른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이 필요해요..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전화로 목소리만 뵈었는데(?) 정말 자상하시고 하나하나 다 챙겨주실 스타일이셨어요.

대학 CC로 만났는데 그 때도 남자친구 통해 용돈 챙겨주시고 아무튼 저희 부모님과는 정반대의 분들이라고 여러 번 느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고 정식으로 뵙는 자리니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큰데

여기 글들 보다보면 가끔씩 헷갈려서요 ㅠㅠ 그렇게 나서면 호구된다니 어쩌니,,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엔 좀 그렇고.. 요즘 이것 때문에 너무 고민인데 남자친구와 상의를 해볼까요.. ㅋㅋㅋㅋㅋ ㅠㅠ

참고로 남자친구네 집은 서울분들이십니다 ㅜㅜ

추천수4
반대수26
베플ㅡㅡ|2024.01.14 18:03
아직 겪지도 않은 일들로 설레발 치지 마요! 판에 맨날 고부갈등 올라오니까 세상 모든 시모가 경계대상인 거 같죠? 행복하게 혹은 무난하게 사는 사람도 많아요. 판에 글을 안 쓰는 것 뿐이죠. 만나뵙고 인상 좋은 분들이면 자연스레 쓰니도 이 가족의 일원이 되고싶다 싶어서 뭐라도 돕고 싶어질 거에요. 철벽은 쎄하다 싶을 때 쳐도 됩니다. 설레발 쳐서 첫인상 구기지말고 잘 살피고 마음 가는대로 해요. 오버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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