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경상도 토박이 여자입니다.
여기 간간이 올라오는 글들과 같은 집안에서 나고 자랐어요.
여자들은 집안일이 당연하고 남자는 돈 벌어오는 게 당연한 그런 옛날 마인드 집안이요.
저는 세 자매 중 첫째고 오래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를 하려고 해요.
아직 상견례는 안 한 상태이고 각자 양가 부모님께 알린 후에 제가 초대를 받은 상황인데요.
남자친구 집에서 식사 후 정리라든지 설거지라든지 그런 거 도와드리겠다고 나서는 건 정말 멍청한 짓인가요..? ㅠㅠ
제가 진짜 보고 자란 게 이런 거밖에 없어서 다른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이 필요해요..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전화로 목소리만 뵈었는데(?) 정말 자상하시고 하나하나 다 챙겨주실 스타일이셨어요.
대학 CC로 만났는데 그 때도 남자친구 통해 용돈 챙겨주시고 아무튼 저희 부모님과는 정반대의 분들이라고 여러 번 느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고 정식으로 뵙는 자리니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큰데
여기 글들 보다보면 가끔씩 헷갈려서요 ㅠㅠ 그렇게 나서면 호구된다니 어쩌니,,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엔 좀 그렇고.. 요즘 이것 때문에 너무 고민인데 남자친구와 상의를 해볼까요.. ㅋㅋㅋㅋㅋ ㅠㅠ
참고로 남자친구네 집은 서울분들이십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