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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밥 말아 먹은 차장

영원한직장인 |2024.02.02 16:13
조회 571 |추천 0
저희 회사에 진짜 개념을 밥 말아드신 차장님이 계세요.
사무실 자체도 조용한 편인데 한 보름? 간격으로 오전시간에 딱~딱~ 손톱깍는 소리가...
딱~딱~ 후~후~ 아... 정말 그 소리 듣고 있으면 짜증이 올라옵니다.
팀장님은 방이 따로 계셔서 못 듣고 계신거 같아 참다참다 팀장님께 말씀드렸어요.
다음날 팀장님이 차장님 따로 부르시더니 한소리 하셨나봐요. 얼굴이 상기되서 자리에 앉으시곤 우리를 쭉 둘러보는 ... 아 소름...
사실... 차장님이 팀장님 보다 나이가 많으세요. 저희 팀장님은 진짜 일을 잘하셔서 조기 승진에 회사에서 중요한 인재라고 대우해주고 계신거 같은데 차장님은 그냥 그 자리에 만족하시는듯.
얼마전 회식을 하는데 저희팀(10명) 차장님이 한소리 하시더라구요. 니네 회사생활이 편하지? 이러면서 어린애들도 아니고 팀장한테 가서 고자질이나 하고, 일이 편한가봐. 일좀 더 줘? 이러고 있네요.
술도 잘 못마시는 남자 직원들한테 술 권유하고, 2차 노래방 가자고 꼬시고. 한두번이 아닌데... 결국 남 직원 한명이 다음날 못나왔어요.
팀장님께도 보고가 되서 저희는 숨죽이고 있었는데 별로 아무일이 없었어요.
한 일주일 뒤 회사 게시판에 인사이동 공고가 붙었는데 우리 차장님 지방으로 발령.
팀장님 방으로 가셔서 둘이 고래고래 싸우는 소리가... 팀장님은 존댓말을 쓰시는데 차장님은 반말로.... 결국 풀이 죽어서 나오시더라고요. 
팀장님께서 앞으로 회사 구성원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행동에 대해서는 사내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선언하시고 나가심요.
짐 싸시는 거 보니 좀 안쓰럽기도 하고.... 하.... 모르곘어요. 회사생활이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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