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신혼여행에서 싸웠는데 판단 부탁드립니다

신랑이랑 싸웠는데 이해가 안가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신혼여행에서 선셋크루즈를 타는 도중에
대화하다가 싸움이 일어났는데 대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신랑 - 우리가 한국어를 하니까 외국인들이 우리가 한국사람인줄 알것 같아.
나 - 그러네. 외국사람들은 영어를 많이 쓰니까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기 어려운데
신랑 - 지금 내가 하는 말 이해했어? (였는지 ‘이해가 안되나?’ 였는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이런말을 자주 씁니다)
나 - ? 난 자기 말을 이해했고, 이해해서 그렇게 말한건데?
신랑 - 너가 왜 그렇게 말하는지는 알겠는데 너는 내 말의 문맥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신랑 말을 듣자니
제대로 문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러네. 한국의 위상이 높아져서 많은 외국사람들이 한국말을 인지하고 있지하고 있을거야.”
라는 말을 했을 거라고 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공감받는다고 느끼지 못했답니다.
이런 설명을 쭉해나가는데 저는 컨디션도 별로고 너무 피곤한 상태여서 듣기 힘들기도 했고, 또 왜 문맥을 이해못한다. 자기 말을 이해 못한다는 등의 말로 무시하고 상처를 주는지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평소에는 괜찮은 사람인데 종종 이런 대화가 저는 너무 힘듭니다. 제가 그런 말투를 쓰지 말아달라고 하면 자기는 무시하는게 아니고 제가 말투에 너무 민감한 사람이고 감정적으로 받아드린다고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팩트체크를 하고 말의 의도를 파악한다고 합니다.


그 상황에서 말이 길어져봤자 감정적으로 싸움이 번질 것 같아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지금 내가 힘드니까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라고 얘기하고 대화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저도 컨디션이 회복된 상태에서 남편과 다시 대화를 했습니다.


내입장 - 어제 좋은 분위기에서 스몰토크 중이였고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거 아니냐. 또 우리가 한국어를 써서 한국인인 줄 아는 것 같다라는 말을 공감하고 이해했으니까 외국인들은 거의 영어를 쓰니까 알아보기 쉽지 않는 거다 라는 말을 한거다. 그게 왜 문맥을 이해 못하는 거냐.

남편입장 - 다시 정확하게 말하자면 영어를 쓰는 국가는 많이 없다. 스페인 사람은 스페인어를 쓰고 프랑스 사람은 프랑스 언어를 쓴다. 너가 스페인어와 독일어를 모르니까 저 사람들이 어떤 나라 사람인지 알기 어려워라고 말하는게 정확하다고 합미다. 또 어떤 사람이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을 알아볼 것 같냐며 물어보면서 한국어를 아는 해외사람이지 않냐 그러니 자신이 전제를 이야기 하지 않았어도 문맥을 잘 파악하는 사람은 그런식으로 대화했을 것이다 등등;;


이런 대화가 자주 반복되고 제가 힘들다니 본인도 힘들다고 합니다.
정말 별것도 아닌걸로 결혼 2달 전부터 일주일에 한번씩은 싸우는데 너무 피곤하고 답답합니다.
저와 남편은 많이 다른 것 같고 신혼여행가서도 이러니 생각이 많아지네요ㅠ
좋은 점이 많은 사람이라 어떻게든 맞춰가고 싶긴한데 대화가 안통한다는 생각이 들고 남편이랑 대화하면 저는 모자란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아요.
추천수3
반대수466
베플ㅇㅇ|2024.03.11 08:07
그러니까 남편분 대화 방식은 이런거네요. 놀이터에 아이들이 없네 응 그러네. 오늘 날씨가 밖에서 놀기에 춥긴하지 아니 그게 아니라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거잖아!! 늘 이런식의 대화로 다투시는 것 맞나요? 한국인의 위상이 많이 높아진 것 같아 라고 본인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가 먼저 나와야하는데 그에 따른 여러 상황 중 한가지만 얘기하고는 같은 주제로 대화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 본인 대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오히려 답답해하는거 보면 님이 본인 보다 지식 수준이 낮다 생각하는듯. 다투지 않고 계속 살려면 이런식의 대화가 나오면 응 그러네 까지만 답하고 그래서 대화 주제가 뭔지 나오기를 기다리셔야 할 것 같은데 많이 피곤하시겠어요... 외국인이 한국 말을 알아 듣고 한국인이시죠? 라고 말을 걸어온게 아니라 본인 뇌피셜로 주제를 끌어오려 하는거 보면 '책 한권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 의 표본인듯.
베플ㅇㅇ|2024.03.11 00:03
남자 ㅈㄴ 피곤해요 뭔 말을 해도 자기가 원하는 답이 나와야하는건데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구나 한국인이네 라고 생각할수도있고 외국인이 많네 라고 생각할수도있지 무슨 지 말에늠 무조건 답이 정해져있고 그 외에는 공감능력이 없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개피곤하다
베플|2024.03.11 04:25
그… 문맥 이해라는건 문맥을 정확히 말한 상태에서 가능한거라고 전해주세요.
베플ㅇㅇ|2024.03.10 23:40
결혼까지 한게 신기하네요
베플|2024.03.11 06:42
한글로 대화하는 걸 보고 한국인인줄 알거같다라는 문장하나로 어떻게 저런 대답을 원하는거죠??? 일본어도 알까? 태국어도 알아듣나? 최소한 몇개의 예시를 더 주고서나 외국인들이 아시아의 여러 언어도 아는구나 그 중에도 한국이 많이 알려졌구나를 유추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남편놈이 가운데 말은 다 잘라먹고 본인이 원하는 대답을 하지않았다고 ㅈㄹ하는건 문제가 있죠 쓰니가 만만하니까 엄청 아는 척 하는거 같은데 웃기네요 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