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무조건 이혼하시나요?
ㅇㅇ
|2024.03.11 11:19
조회 43,836 |추천 200
안녕하세요. 30대 여자입니다.
남편과는 동갑이구요~
연애 3년, 결혼 3년 되었습니다~
애는 없습니다.
남편은 이혼을 해줄 수 없다고 하여 제가 소송을 걸었습니다.
이 경우 무조건 이혼이 맞죠? 마음이 굳게먹어도 뭔가 제탓같고하여 현명한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혼인 기간 3년 중 남편이 일한 기간은 6개월이 채 되지 않습니다. 허리가 아프고 디스크라서 일을 못하겠다고 하며, 제 월급의 반 이상을 생활비와 대출금을 갚는 명목으로 요구하였습니다. 매일 컴퓨터 게임을 하고 새벽에 고배기량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 직업이 있는 저에게 대출을 요구해 오토바이도 구입하였습니다 (2800만원 상당). 이 또한 본인의 생활비가 부족해지니 처분하여 친구들 만나고 술 마시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아직 대출금을 갚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사건은 이렇습니다.
작년 12월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와 귀가 시간을 어겼고 다툼을 하던 중 힘으로 절 제압하고 라면과 국물이 들어있는 배달 용기를 저에게 던져 너무 무서운 나머지 경찰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 이당시 남편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었고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뒤집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싸움중) 경찰에 신고를 하여 문을 열고 들어와 저를 무자비하게 때리고 욕을 하며 폭언을 하였습니다. 이유는 자기는 지금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면 불리한데 제가 신고를 했다였습니다.
경찰이 집앞으로 왔고 초인종을 누르자 남편은 “ㅅㅂ년아 넌 오늘 저 경찰들 못돌려보내면 칼로 찔려 죽는거야. 왜 감당하지도 못하는 일을 벌여”라고 협박하여 경찰은 돌려보냈습니다.
그 후 2시간동안 폭언이 이어졌습니다.
“넌 정말 대단하다 자기도 모르는 폭력성을 끄집어내다니” “넌 운 좋은거야 내가 착해서 오늘 살아있는거지 다른 남자였으면 넌 오늘 죽었어” “넌 그 성격을 안죽여서 맞은거야” “경찰에 아무리 신고해서 접근금지 해봐 우리나라 경찰들은 무능해서 너 안지켜줘. 스토킹 피해자들도 접근금지여도 결국엔 살해당하잖아” 등 듣기 정말 힘든 폭언으로 저를 가스라이팅 했습니다.
너무 무서운 저는 다음 날 바로 짐을 챙겨서 친정으로 왔습니다. 남편은 저에게 미안한 마음 전혀 없다고 하며 제가 잘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더라구요.
( 현재 아파트 거주중, 초기 자본금 남편이 마련/ 집값의 절반 이상 대출이며 초기 자본금은 결혼 전에 제가 모아둔 적금과 3년의 혼인기간동안 저만 일하며 매달 입금한 내역으로 이미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명의가 남편이라 자기 재산으로 주장하며 돈 한푼도 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집에 있는 짐도 챙겨나오려고 조율을 하는데 무조건 한 날짜만 고집하며 이 날에 안오면 짐을 다 버려버리겠다 하여 일을 겨우 빼고 가져나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변호사를 선임하여 이혼 소송을 준비중입니다.
상대방도 변호사를 선임하였고 무대응을 하고 있는중이라 진전이 전혀 없네요.
저 이혼하는 게 무조건 맞죠? 정신과도 다니고 있는데 판단력이 많이 흐려진 상태에 어떤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현저히 떨어져있다고 하네요.. 하루에도 감정이 왔다갔다 하네요. 화가 났다가도 속상하고 배우자 선택을 잘못한 제탓 같기도 하고 우울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현명한 분들께 따끔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 베플ㅇㅇ|2024.03.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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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돌려보내고 나서 칼 맞을려고 일부러 경찰 돌려 보낸거임??? 먼가 사태파악을 못하는거 같은데
- 베플ㅇㅇ|2024.03.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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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아니면 죽음인데.. 사는 게 좋지요.
- 베플ㅇㅇ|2024.03.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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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가 정확한 진단을 했네요. 네. 님 지금 많이 판단이 흐린듯 하니 절대로 본인 마음가는대로 하지 마시고 변호사와 상담하시고 차라리 이혼무새 네이트 판 말을 믿으세요. 저걸 이혼하지 그럼 대체 뭔 일이 있어야 이혼하나요. 어이가 없네요. 재산도 판단 흐려져서 못받는거 아닐까? 그냥 더럽고 무서우니 여기서 끝내자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다 변호사한테 일임하고 증거 철저하게 만들어서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요. 절대로 마음 흔들리거나 지치거나 힘들다고 혼자 생각해서 이게 맞나 그딴거 의심하지 말고 무조건 밀고 나가요. 아마 사람들이 답답하다고 멍청하다고 이걸 참고 사냐고 할텐데 그 말만 듣고 보고 자기 스스로는 당분간 절대 믿지 말아요.
- 베플ㅇㅇ|2024.03.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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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줄 읽고 내렸는데 이혼하시는 게 맞아요. 살고 싶으면요.
- 베플남자ㅇㅇ|2024.03.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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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산 등 다 동결시키시고 꼭 이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