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미혼이고 그냥 모든 게 평범입니다.
외모도 직업도 이름도 한 두번 보고 들어서는 뭐 잘 기억도 못 하는 진짜 평범 그 자체요.
중학교 때부터 제일 친한 친구가 둘 인데
다른 조건(가정환경, 학벌, 직업, 연봉 등) 은 다 비슷한데
A는 그냥 객관적으로 봐도 진짜 넘사로 압도적이게 예쁩니다.
B는 음... 뭔가 익숙해지면 예쁜 얼굴인데 보자마자 예쁘다는 아니고
무엇보다 좀 통통(관리하면 통통, 좀 놓으면 통뚱 사이;;;)해요.
제가 궁금한 건 외모 외에는 거의 비슷한 조건인데
A는 항상 인기도 많았고(같이 다니면 번호 물어보는 일이 흔할 정도)
결혼도 외모는 평범하지만 엄청 잘 사는 남자와 했는데
보면 늘 남자가 바람 피우거나 특별한 이유도 없이 먼저 헤어지자고 해왔고
결혼 5년 차인데 지금 애들 양육권 두고 이혼 소송 중이에요.
반면 B는 딱히 인기는 없어도
사귀는 남자들이 다 제법 잘 생겼는데도(진짜 미남도 있었고;;;) B에게 매달리는 편이었고
결혼도 능력있고 키크고 서글서글한 훈남이랑 해서
결혼 7년 차에 애도 없는데도 헌신적일 정도로 엄청 잘 해요.
제 친구들이어서가 아니라 둘 다 착하고 성격 좋아요.
A는 목소리부터 여성스럽고 애교도 많고 늘 세심하고
B는 애교 전혀 없는데 좀 츤데레 스타일이에요.
전 너무 평범해서 솔직히 어려서부터 늘 A를 동경하는 편이었지만
아직도 미혼인 상태에서 둘을 보니 이제 좀 혼란스러운데
남자들은 결혼할 때는 정말 외모는 크게 신경쓰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