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베플만 보고 제 글의 핵심을 잘 파악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핵심은 친정 단톡방에 사위가 들어왔는지가 아니라 남편의 예의범절 그 자체에요. 제 글의 핵심을 잘 파악하신 댓글 몇개 올려볼게요. 베플뿐만 아니라 아래 댓글도 같이 보고 판단해주세요.
추가합니다. 다들 이상한 걸로 꼬투리 잡네요. 일단 저희 단톡방에 들어가는거 남편 본인도 찬성한 일이고, 지금 남편도 화난 와중에도 자신이 단톡방 들어간 거에 있어서는 불만이 전혀 없어요. 장모님이 화나서 말도 없이 단톡방 나간 거에만 불만이 있는거에요. 그러니 니 남편을 왜 단톡방에 집어넣냐는 댓글은 삼가주세요.
또 저보고 시댁 단톡방에 들어가라는 분들도 계신데, 저도 그 단톡방 들어가는거 상관없으나 애초에 남편과 시부모가 저 단톡방 들어오면 불편하다고 거부한거에요. 제가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요.
남편이 단톡방에 들어가는건 본인도 찬성한 일이고, 저는 남편의 장모님에 대한 예의와 예절에만 초점을 두고 싶어요. 아래 몇몇 댓글들이 이를 잘 파악했네요. 여러분들도 아래 댓글들 보시고 다시 판단좀 부탁해요.
저희에게 단톡방이 있었어요. 저희 부모님, 언니, 형부, 저, 남편 이렇게 6명이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집안 행사 일정 등등 관련해서 뭐 좀 물어보시면 형부는 정말 칼같이 대답하는데 저희 남편은 항상 늦더라고요.
그래서 언니네 가정은 형부가, 저희는 제가 답변해야 되는 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제가 답변하면 남편이 "확인했습니다" 정도는 보내줘야 하는데 답변을 잘 안하더라고요.
이게 처음 몇번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계속 답변이 느리고, 제가 보내면 확인했다는 말조차도 안하니까 엄마도 화가 점점 오르는 것 같았어요. 이때 제가 실수를한게 저 스스로는 남편이 친정 단톡방에 답변 늦는게 별 신경 안쓰였어서 남편한테 주의를 주지 않았었어요.
그러다 올해 설날에 엄마가 화가 폭발해 버렸어요. 엄마가 설날 언제 올건지 물어봤고 남편이 또 답변이 늦자 제가 대신 답변했죠. 그리고 역시나 남편은 확인했다는 답변조차 보내지 않았어요.
그러자 엄마가 갑자기 단톡방을 나가버렸어요. 제가 깜짝 놀라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니 남편한테 너무 기분 나쁘다. 이번 설날 그냥 오지 말아라"하고 끊어버리더라고요.
남편한테도 이 사실을 전하자 남편은 자기가 그렇게까지 잘못한거냐고 노발대발 하더라고요. 사실 이때는 저도 엄마가 좀 심했다고 생각을 했고, 제 가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에 남편 편을 들어줬어요. 엄마도 저희한테 삐진건지 연락조차 없더라고요..
그렇게 연락 안한지 3개월정도 되어가는데 남편이 최근들어 장모님이 자기한테 연락을 넣고 있다고 말했어요. 내용은 "그때 내가 감정적으로 행동한건 사과한다. 자네도 예의없이 행동한거 우리한테 사과해줬으면 좋겠고, 예전처럼 잘 지냈으면 한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남편은 기분이 나쁘다고 사과할 생각이 없대요. 일단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연 끊을 것처럼 단톡방 나가버리더니 이제와서 뭐하는 짓이냐고 기분이 불쾌하다네요..
저는 항상 제 가정을 우선시했고 남편의 편에 섰는데, 엄마가 저렇게까지 남편한테 노력하는데도 남편이 화를 안푸는걸 보니 속상하네요. 제가 엄마한테 연락을 해봐도 "니 남편이 나한테 사과하기 전까진 너랑도 연락할 생각없다"라며 제 연락은 무시만 해요.
정말 엄마와 남편 중간에서 너무 힘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여러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