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반 사람인데요 감정표현을 잘 못 해요. 좋다 싫다 나 화난다 막 이런 것들요. 초딩 때부터 기억나는 게 의사표현을 해봐라. 말해봐라. 좋다 싫다 말좀 해봐라 이런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특히 밖에 나가거나 옷가게 같은 데 가서는 더더욱..
왜그런진 모르겠고 그냥 타고난 기질이 소심한데 환경의 영향도 있는 것 같고.. 유치원 때도 머리핀 이쁜거 하고 가면 친구한테 막 뺏기고 오고 그랬대요ㅠ 얼핏 뺏기는 장면이 사진처럼 기억에 남아있긴 해요.
좀 기가 약하고 할말 못 하고 그런 바보인데ㅠ
중요한건 요즘 집안 문제로 너무 힘든데.. 말을 못해서 제가 병이 날거같아요ㅠㅠㅠ
홀아버지가 빚을 만들어서 갚아야 되는 상황인데 손윗형제가 자기는 형편이 안좋다고 뭘 해줄 방법이 없다고 그냥 나몰라라 하는 상태고. 상황이 이러저러해서 미안하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직접적으로는 못해도 같이 방법을 좀 찾아보면서 내이름으로 대출을 받더라도 혹시 상담은 해봤냐. 이율은 얼마라더냐 이런 거 좀 같이 물어봐주고 하면 좋겠는데..
여태까지 자잘자잘한 것들도 많이 나서서 보탰지만 고맙다 미안하다 말한마디 들어보지도 못했고(물론 이런 말 들으려고 한 건 아니에요) 당사자인 아버지도 상황은 전혀 안그런데 그냥 나몰라라 태평한 상황이고..
저는 이걸 놔둬봤자 나중에 해결하기 더 힘들어지니 그냥 내가 상황이 되니까(여유있는 건 절대 아님) 해결해보고자 하는 건데.. 당사자도 뭐 해결방법을 찾아볼 생각은 없고 형제나 당사자나 뭐 방법이 없으니까 이러고 나몰라라 하는데 울화통이 터지고 막 그래요ㅠㅠ
사회생활 하면서도 제가 기가 좀 약하고 소심하고 만만해보이니까 좀 만만하게 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인사 안받아주는 사람. 잘해주는 척하다가 자기 기분나쁘면 제가 기분나쁠 소리를 아무렇지도않게 하고)
그냥 요즘 좀 다 지치네요.. 어제도 일하다가 짬이 나서 살짝 멍때리다가 갑자기 눈물나고..
그나마 연인한테는 좀 털어놓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으니..ㅠ 나 힘든 건 알아주는 사람이 없구나.. 내가 잘못된 건가 내가 문제인 건가 가족들한테도 할말 못하고 사니 아 쟤는 감당할만 한가보다 이러고 다 떠미는 것 같고.. 이렇게 힘들면서 맘 약하다는 핑계로 놓지도 못하는 제가 그냥 바보겠죠??ㅠ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