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살 평범한 여자입니다 어디 주변에 말할 곳도 없고..이곳에 현실적인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 의견을 구합니다일단 저랑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는 저보다 10살 많으며, 돌싱에 양육하는 자녀가 두명 있습니다(아들-중학생,딸-초등학생)처음엔 어차피 결혼은 안 할거니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너무나도 감정이 깊어졌습니다 남자친구의 상황을 보자면, 홀어머니+자녀2+친동생+본인이렇게 한집안에 살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월,화,수,목,금 아빠(남자친구) 집에 그리고 토,일은 (엄마)전와이프 집에 갑니다.그래서 저희는 늘 주말은 함께 보냈고, 평일에도 한두번은 보는 정도입니다처음에는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 점점 신경쓰이고 걸리고 불편해요예를 들면 데이트도중 아이가 다쳐 집에 가야하는 상황, 아이가 집에 안들어온다고 홀어머니께 연락이 와서 아빠가 처리해야하는 상황, 등등..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저는 결혼도, 아이도 안 낳아봤기에 마음으로는 이해를 못 하겠어요아이들도 미워지고 아이들을 미워하는 제자신도 미워지고 아이들이 있는 남자친구도 싫어져요 하루는 딸 하루는 아들 ..아직 본적도 없는 애들이고 아마 남자친구도 애들을 보여줄 생각은 안 하는 것 같아요아무래도 홀어머니가 같이 집에 계시면서 전반적으로 아이들 밥챙겨주고 학교보내고 이런 케어를 많이 해주시니까 어머니랑도 사이가 애틋한거같구요 저랑 남자친구 사이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렇게 잘 맞는 사이가 있을정도로 서로 잘 맞고 그냥 같이 있으면 서로 행복해죽어요 뭔가 제 역할은 남자친구의 여자친구 하나의 역할인데남자친구의 역할은 자랑스런 아빠(돈을 한달에 3000~정도 벌어서 해달라는거 다 해주는 편), 남자친구, 자랑스런 아들 세가지 역할이다 보니까 계속 이 연애를 지속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남자친구가 요새 결혼이야기를 꺼내고 결혼하자고 하는데저는 이겨내고 싶거든요 사실 너무 좋아하기때문에근데 너무 험난한 길이라는 걸 인지는 하고 있으나 경험해보신분들의 의견을 여쭙니다 ..사랑으로 이겨낼 문제는 아닌가요..?너무 심란합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