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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병원 병실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치아

행운 |2024.07.10 14:50
조회 5,922 |추천 20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당할 수 있고, 우리 자신의 미래의 일일 수도 있습니다.
치매로 요양4등급을 받은 저의 어머니(91세)가 2024.3.26부터 경남 거창군 소재 일반병원에서 척추골절로 입원하고 있던 중, 생니 포함 앞니 4개(생니 2개사이에 의치 2개를 연결시켜 생니를 씌운 형태, 브릿지라고 함)가 빠져있는 것을 2024. 3.29 아침 7시경에 제가 발견하였습니다.

어찌된 거냐고 어머니께 여쭈었고,
어머니는 치매로 인해 전후관계의 조리있는 표현력은 떨어지나 3.28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더럽고 느리게 먹는다고 간병인이 입을 2번 쥐어 박았다는 것이며, 피가 많이 났고 몹시 아팠다는 것입니다.피가 묻은 옷가지 등은 간병인이 치웠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빨이 없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빠진 이빨 포함 핏자국 등 아무런 흔적도 없고 이빨 빠진 곳에 피만 응고되어 있었습니다. 병원에 문제를 제기하니 간병인등 아무도 그랬다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경찰에서는 수사결과 피의자가 범행을 부인하고 증거등이 불충분하여 혐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입원할 때 있었던 이빨(간병인이 26일 입원시 확인)이 28일 오후5시경에서 29일 오전7시경사이에 빠진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제가 28일 오후 5시경까지 병실에 있다 집으로 올 때까지 문제가 없었고 29일 오전 7시경 병실에 들어갔음),어머니가 척추골절로 대소변을 받아내면서 침대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태에서 핏자국 등 아무런 흔적도 없이 이빨이 사라졌다는 것은 누군가 범행을하고 고의로 이빨 포함 모든 흔적을 없앴다는 것으로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연결되어있는 잇빨 4개가 24시간 주야간 교대로 병원에서 관리하는 간병인이 지키는 병실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는 데도, 잇빨을 뺐다는 사람도, 빠지는 것을 봤다는 사람도, 빠진 이빨을 봤다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면 어머니가 연결된 이빨 4개를 스스로 뽑아 핏자국 하나 남기지 않고 삼킨 것입니까, 아니면 귀신이 뽑아 간 것입니까?

병원에서 관리하는 간병인이 병실에 있지만 제가 입원 첫날부터 매일 저녁시간까지 어머니 곁에 있다가 집으로 와서 자고 아침에 병실로 갔습니다. 28일에는 오후 5시경 저녁식사가 시작되기 전에 주간간병인이 근무할때 제가 병실을 나와서 29일 아침 7시에서 8시 사이에 야간간병인이 근무하고 있을 때 병실에 들어갔는 데, 제가 없는 그 동안에 이빨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러나 주야간 간병인 모두 이빨을 뽑는 행위를 하지않았고, 빠지는 것을 보지도 못했고 빠진 이빨을 보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병실에 cctv가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병원에서 자기들이 관리하는 간병인을 두어야 한다기에 비용을 지불하면서 병원을 믿고 어머니 간병을 맡겼습니다. 어머니의 이빨을 뺀 그 사람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인들을 학대했는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노인들을 학대할 지 모르겠습니다.

노인학대행위가 발생해도 cctv 등이 없어 부인하면 그냥 지나가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엄연히 이빨이 빠졌는 데도 이러할진대 표시 안나는 학대행위는 오죽하겠습니까? 한정된 사람이 있는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시간에 발생한 사건의 전말을 밝히지 못하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다시는 저희 어머니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아야 할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속일 수 있을 지라도 하늘과 땅과 자기자신까지 속이지는 못할 것입니다.
추천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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