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6년차5살아들하나 맞벌이입니다.
결혼할때 조건은 한가지밖에 없었습니다.명절에 시댁에 내려가는거 (경기도 거주, 본가는 지방)
처가집 근처에 살고 있어서장인어른 장모님은 손주 매일 보고 있습니다.돌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부모님은자식이라고 저 하나밖에 없고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가 태어났는데일년에 두번 명절 당일날 얼굴보는게 전부입니다.
첫 명절때집안어른들의 이야기가 와이프귀에 많이 거슬렸나봅니다.어른들이 왜 빨리 올라가려고 하냐, 오랜만에 내려왔으면 한 며칠 머물다가라 등등하시던 이야기가 끔찍하게 싫었다고6년전 이야기를 지난주에도 어제도 반복해서 얘기합니다.
첫 명절 이후 명절에 시댁에 내려가는걸 극도로 싫어하기 시작했고기차표를 예매하지 못하면 시댁에 내려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매번 명절때가 다가오면 기차표 예매하느라정말 매일 새벽 새로고침을 수백번도 넘게 해서이번 추석에도전날 오후에 내려가서당일날 아침먹고 올라올수있었습니다.성격차이나 육아로도 평소에 다툼이 잦은 편인데명절때만 되면 정말 정나미가 뚝 떨어집니다.
일년에 두번지방에 계시는 부모님은 자식과 손주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데명절 전날 늦게 내려가서 저녁먹고 다음날 눈뜨면 짐싸서 올라오기 바쁩니다.좋게 몇번 얘기해봤는데 본인은 죽어도 이틀밤 지내고 오는건 싫다고 합니다.
부모님 생신때는 저와 아들만 둘이서 본가에 다녀옵니다.명절때만 내려가기로 약속하고 결혼했으니 그 외는 별개랍니다.죽어도 싫다고 합니다.
명절에는 전날늦게 내려가서 당일날 아침먹고 올라옵니다.집안 어른들이 이런저런 말로 회유도 하고 어르고 달래도딱 이틀밤 그 이상은 불가합니다.
저희부모님이 저희집에 오는건 절대 금지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사소한 집안일에 육아문제로 매일매일 싸우기 일쑤입니다.
몇 번 얘기도 해봤고 심하게 다투기도 해봤지만 변하지 않습니다.아들 생각하면 참고 사는게 맞는거 같긴한데부모님 생각하면 이런 여자와 계속 살아야하나 너무 고민됩니다.
저이렇게 계속 사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