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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가정사.. 언제 이야기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00000 |2024.10.31 10:42
조회 45,594 |추천 21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30대 중반 여자 입니다.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적습니다 제가 한참동안 연애를 못하다가 최근에 선으로 연애를 시작하여 서로 알아가면서 이쁘게 만나고 있는 중이에요 ㅎㅎ 너무행복해요
저는 이혼가정에서 컷고 얼마전에 동생 남편이 사망하는 일이 생겨 힘든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모님은 중학교때부터 거의 별거하시다 시피 지내시다가 결국 제가 21살때 이혼하셨어요아빠가 생활비를 아예안주고, 엄마가 혼자 버셔서 딸둘을 키우셨고 엄마랑 싸우면 때리고 소리지르고 쏴죽인다고 협박하고 노름도 결혼생활 내내 꾸준히 했구요...바람도 피셨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남편감으로는 최악인 사람이였어요. 결국 엄마가 스트레스로 암에 걸려 아프시고 투병하니까 책임지기 싫었던건지 안해주던 이혼을 해주시더라고요 ㅋㅋㅋ 아빠랑은 완전 인연을 끊은 상태입니다. 돌아가셨다는 연락이오면 자식으로써 장례만 치뤄드리면 된다 생각하고 있어요 살아계시는 동안은 연락하거나 자식된 도리를 할생각이 조금도 없습니다
하여튼 그렇게 지내다가 동생이 좋은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까 위안도 되고 다행이라 생각도 들고 너무 보기좋더라구요...그랬는데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 동생남편이 죽었습니다.사이좋게 잘지냈던 터라 충격이 너무 커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모든 가족이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결론으로 요약하면 부모님은 이혼에 자식은 사별에....참 바르게 착하게 떳떳하게 열심히 살았는데인생은 내뜻되로 되지않는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지금 제가 만나고 있는 분께 어느시점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저에게는 귀한 사람이고 사실을 들었을때 반응이 겁도나구요..나이도 있는 상태로 만나는 거라 결혼을 생각하는게 당연한데.. 속이고 만나고 있으니까 항상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아들 장가 보내야 되는 집안에서는 저 같은 집안사정을 가진 며느리를 달가워 하지 않겠죠?ㅠ 어른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꼭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21
반대수40
베플ㅇㅇ|2024.11.01 01:24
조금 신뢰가 쌓인 관계같으면 술한잔 가볍게하면서 얘기해요. 사실 이 얘기 하기까지 많이 망설였는데 네가 너무 좋고 또 진지하게 생각이 들어서 나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고싶다 이렇게요. 벌어진 일들에 쓰니 잘못은 하나도 안들어갔고, 오히려 아픔 잘 이기고 열심히 사시는게 보이니까 아마 님을 제일 옆에서 보고있는 상대분이 좋은 분이시면 걱정할만한 일은 안생길거에요.
베플남자ㅇㅇ|2024.11.03 16:21
친애비 장례를 왜 해요? 아직 정신 못차렸네.
베플ㅇㅇ|2024.10.31 16:08
쓰니 탓은 아니잖아요.. 모든게 다 완만한 가정이있는가하면 힘든 가정도 있어요,, 나중에 속이고 결혼하는것보다 차라리 솔직하게 우리집이 이렇다.. 라고 말하면 상대방도 어느정도 생각을하겠죠.., 너무 자책하지말고 상대방이 못받아준다고하면 쓰니하고는 인연이 아닌거예요.. 너무 걱정마시고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베플남자ㅇㅇㅇ|2024.10.31 11:05
속이는것과 말하지 않은 것은 다르죠. 최근에 선으로 만난 사람에게 모든걸 오픈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서로가 결혼까지 생각할때 말해도 된다고 보이네요. 본인이 잘못한건 없으니까요.
베플ㅇㅇ|2024.10.31 11:05
모든일들이 본인이 원해서 일어난 일들이 아닌데 그렇게 주눅들어있을 필요없을거 같아요 세상사 내맘대로 되는일이 어디있나요 각자의 사연이 다 있는것인데 그것을 못받아들이는 상대라면 인연이 아닌것이고 그만한 세상에서 사는 분이니 각자 바라보는 곳이 같은 인연을 만나면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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