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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살 빼라고 제가 만들어둔 음식을 다 버렸어요

ㅇㅇ |2024.11.06 17:10
조회 17,337 |추천 10

제가 살이 많이 찌긴 했어요.

결혼하고 20kg 가까이 쪘는데 한 10kg 넘어선 이후로는

남편이 살 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구요.


그래서 빼겠다고 했는데 맘처럼 쉽게 되질 않으니까

실패에 실패를 겪고 지금까지 온 건데

오늘 남편이 제가 먹으려고 만들어둔 음식을

싹 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미친 거 아닌가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1시간 가량 소리지르면서 싸우다가

지쳐서 친정 왔는데 생각할수록 분하고 속상해요ㅠ

저도 살 빼고 싶은데 이것저것 시도해봐도 안되니까

못 빼고 있는 건데 저보고 어떻게 하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지금 맘 같아서는 이혼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인데

이 상황이 이해가 되시나요????????

추천수10
반대수51
베플ㅇㅇ|2024.11.06 23:17
내 남편이 살빼야 하는데 살빼야 하는데 입에 달고 살면서 틈만 나면 먹고 있길래, 저도 어느날 빡쳐서 다 버린 적 있어요. 갑자기 오늘 일 벌어진 거 아니잖아요. 그동안 남편이 수없이 좋게 말하고 격려하고 응원하고 따끔한 말도 하고 화도 내고 해봤을 텐데 살 못 뺀거잖아요. 제 남편은 찔리니까 암말도 못하던데 님은 그와중에 자기가 더 펄펄 뛰며 친정가셨나요? 전 제 남편 185인 남자인데도 20키로 찌니까 꼴보기가 싫던데 님은 키도 더 작고 체구도 작을 텐데 20키로 는거면 훨씬 더 심하겠네요. 저 그날 이혼해줄테니 혼자 맘껏먹고 맘껏 찌라고 했어요. 지금 제 남편은 다시 20키로 뺐고요. 나 같아도 늘 빼야하는데 빼야하는데 하면서 먹고 또 먹고, 그 와중에 자기 먹으려고 음식 한가득 해놓은 꼬라지보면 눈 뒤집힐 것 같아요. 님 이혼하시고 부모님이랑 살면서 맘껏 먹어요. 부모님도 언젠가는 님이 한 음식 버리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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