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댓글 감사합니다 남편이 이렇게 감정적으로 조절 못하고 흥분한게 정말 처음이라 저도 많이 당황스러워서 글 올렸어요ㅠ 다행히 오늘 지갑찾았는데 자기도 평생 처음으로 무언갈 잃어버려서 자기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고 해요 아이들한테도 사과하고 저한테고 미안하다고 다시는 이런일 없겠다고 약속했는데 꼭 지켜졌음 좋겠네요ㅎ
여행왔는데 남편이 지갑을 실수로 잃어버렸어요
여행 다 마치고 저녁밥 먹으러 도착했는데 지갑없는걸 확인하고 짜증을 엄청 내더니 첫째애한테도 엄마한테 가라며 밀고 화내고 애는 당황해서 울먹울먹하고요 차 안에도 지갑 찾더니 안보이니까 차를 발로 찼네요
결국 식당 들어와서 시켜놓고 한입도 안먹더라구요 점심도 애들챙기느라 대충먹어서 많이 배고픈상황이라 계속 좀 먹어라고 이왕 잃어버린거 어떡하겠냐고 다행히 현금은 별로 없었으니 카드재발급만 받으면 되겠다고 여행왔으니까 좋게좋게 생각하자고 계속 말했어요
제가 말해도 계속 무표정에 대답도 안하고 첫째가 무슨일로 짜증내니 또 막 감정적으로 화내길래 제가 왜 애한테 감정을 표출하냐고 속상한건 이해하지만 여행왔는데 분위기가 이게뭐냐고.. 저도 터졌네요 남편은 내 성격이 이렇다고 지갑 잃어버려서 너무 화나는데 어떡하냐고 해요 그러다 결국 서로 싸웠어요 제가 셋째 임신중이라 오늘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좀 많이 힘들었는데 숙소 도착하고도 제가 둘다 샤워 다 시키고 뒷정리 다하고 허리가 너무 아파서 힘든티 더 내는데도 남편은 쇼파에 눈감고 그냥 있더니 지금은 밖으로 나갔네요
지갑이 더중요한지 우리가 더 중요한건지 별생각이 다드는데.. 남편 이런 모습이 첨이라 많이 당황스럽고 놀래기도 했네요 평소 애들한테도 화 잘 안내거든요 많이 속상한거니 제가 이해해야되는 걸까요 혼란스럽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