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이지만 그냥 하소연 겸 다들 어떻게 하시나 궁금해서 결시친에 써봅니다
잔심부름이라 썼지만 인터넷 쇼핑이나 배달 주문할 때 부모님은 꼭 절 시키세요
제가 사기 전에 이거 어때 저거 어때 부모님께 여러번 여쭤보는데
자꾸 물어본다고 짜증내면서 너 알아서 사 니가 보기에 괜찮은거 사
이런식이라 제가 몇시간 혹은 며칠 동안 찾고 고민하다가 겨우 골라서 사면
맘에 안 드는 티 팍팍 내고 궁시렁거리십니다
배달음식도 너 먹고 싶은거 시키라고 말만 하지
저 먹고 싶은거 고르면 먹기 불편한 티 팍팍 내고 이런걸 맛있다고 먹냐 맛없다 딱딱하다 질기다 별 말을 다 하니까
부모님이 먹고 싶으시다는거 시켜드리고
저는 그냥 제 돈으로 사서 먹어요
참고로 배달음식 저 혼자 먹을 때도 양 넉넉하게 같이 먹을 수 있는 걸로만 시켜먹습니다..
아무튼 이게 한두번이 아니니까 저도 질려서
부모님께 인터넷 검색해서 맘에 드는거 있으면 내가 주문해주겠다 했는데
겨우 그깟거 하나 안 도와주냐고 소리 지르고 자식새끼 소용없다고 폭언까지 합니다
좀 전에도 뭐 좀 주문해달라는거 골라놓으면 내가 주문할게 했더니
또 안 해준다고 소리 지르다가 니가 사는거 불 질러버린다길래 그냥 듣고 흘렸어요
폰으로 이것저것 하는 법 인터넷 검색하는 법 다 알려드렸는데
난 모른다 하기 싫다고만 하고 짜증내면서
인터넷 뉴스 보는거랑 유튜브 보는거 폰 게임은 잘만 하세요
부모님 나이가 7080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아직 만 60세도 안되셨는데 이럴 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현타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