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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짜들은 하나같이 다 그모양인가요?

|2025.01.18 10:28
조회 17,055 |추천 51


시짜들은 원래 하나같이 다 그모양인가요?
어떻게든 하나라도 꼬투리 잡고싶어 안달난 모양인데
볼수록 가관이라 기도 안차네요 이제

결혼 2년차에요
저 34 남편 36
전문직 사내연애 후 결혼했고 아이는 없어요

같은 전문직에 제가 3년 먼저 입사했지만
현 기준 남편 연봉이 더 쎄긴 하지만 헉소리 날 정도로 많이 차이는 안나요
집안끼리 비교해도 저희집이 훨씬 상황이 좋습니다

저희집은 부모님 두분 다 아직 일하시고 언니 오빠 하나씩 있는데 둘 다 전문직에 결혼해 잘 벌고 잘 삽니다. 아무 탈 없고요.

시댁은 아버님 편마비로 집에 계시고 어머님은 보험하세요. 시누 둘 있는데 큰시누이는 어머님이랑 같은 회사 다니시고 작은 시누이는 대학 졸업 후 말로는 '나를 인정해주는 적당한' 회사가 없다는 핑계로 계약직 전전하다 요즘은 쉬고 있대요

서론이 길었네요
시댁은 늘 불만이 많고 부정적이고 좀 그래요
남편은 처음엔 제가 살갑지 않아 그런게 아니냐고 했지만 요샌 저보다 더 짜증내고 화를 내줍니다. 시댁에요. 그냥 저를 떠나 어떤 상황에서도 불만이 가득하고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이 적어보여요.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싶어하는 것 같고
꼬투리 잡고싶어 안달난 사람마냥 날이 잔뜩 서 있어요

예를들어 어머니가 저희집에 잠깐 들어오셨다가 식탁에 바나나가 3개정도 남아 색이 좀 변한걸 보시곤 "먹지도 않을걸 사다놓고 그러냐 돈이 남아도는가보다 남으면 이런데 쓰지말고 나 좀 다오" 라고 하시고

저희 친오빠가 얼마전 전기차를 샀는데 큰 시누는 "그 차 얼마전에도 불났다고 뉴스나오고 그 차 때문에 주차장 난리났다던데 그걸 사니?" 라고 하십니다.

물론 요즘엔 저런말을 할 때면 제가 열이 받기도전에 남편이 먼저 욱해서 말 좀 가려 하라고 화를 내 제가 입 뻥긋 거리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만 아들, 동생한테 그런 소릴 들어도 변하지 않고 굴하지 않아하시고 저는 속으로 진짜 왜 저러나 싶을 때가 많아요.

아 제가 올 해 겨울들어 몽클레어 하나 샀는데 그걸 보곤 "우리 아들 돈 그런 소모품으로 다 빠져나가네" 라는 말을 하시길래 제 돈 주고 산거라고 신랑 돈 한 푼 들어간거 아니라고 딱 말하니 "니 돈이 우리 아들돈이고 그렇지 뭐" 라고 하시는데, 신랑이 "ㅇㅇ이 돈은 ㅇㅇ이꺼야 엄마가 하도 내돈 쓴다고 뭐라해서 우리 통장 다시 나눴잖아" 라고 받아치니 아무말 안하시더라구요. 물론 저를 좀 째려보시긴 했습니다..하하


그냥 제가 싫은걸까요?
참고로 저희 부부는 통장 합쳤다가 신혼초 어머님이 하도 아들돈 아들돈 아들집 아들차 아들통장 어쩌구 노래를 부르셔서 제가 다시 나누자고 했습니다. 딱 5개월 합쳤다가 나눴어요.

원래 시짜들은 며느리를 싫어하나요?
가끔은 저 유치한 모녀가 귀엽다가도 얄밉고, 예민하고 부정적인 엄마와 누나들 사이에서 남편은 또 두루뭉실한게 신기하고 그러네요.

신혼초엔 혼인신고 안하길 잘했다. 이혼해야지. 이런 마음이 컸는데 이젠 좀 해탈하기도 해서 또 왜 저러나 싶어요.
현명한 아내이자 며느리고 싶었는데 이젠 그런 마음도 안들어요.


끝을 어떻게 맺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출근, 저는 쉬는 날이라 혼자 이것저것 생각하다 글 써봅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

추천수51
반대수14
베플애플민트|2025.01.18 10:48
시가는 어디나 원래 그래요. 아들만 자기 자식이고 며느리는 들어온 사람이라서 무슨 일이든지 아들 위주로 생각해요. 며느리는 자기보다 밑, 아들 뒷바라지 해주고 애 낳아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사회가 바뀌어서 대놓고는 세게 못하지만 은근하게 남아있어요. 남편하고 이혼할 거 아니라면 아들만 자식이니까 저러겠지 하고 적당히 무시하고 넘기던가 선을 너무 넘으시면 조근조근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 서운합니다. 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해주세요. 아니면 남편 교육시켜서 남편이 방어해주도록 합니다.(남편이 안 도와주면 친정부모님께 똑같은 상황을 남편이 당하도록 하고 무시해주세요. 당해봐야 아는 게 남자라는 사람들입니다 자기가 안 겪어보면 몰라요) 그냥저냥 수긍하면 점점 더 무시합니다. 바나나 같은 경우는 어머니 바나나는 살짝 검게 되는 게 맛있어요. 그럼 어머니가 다 드세요(해맑게 웃으며) 하고 엿먹여주시면 되고요. 큰시누가 그런 차를 왜 사 그러면 오빠가 알아서 하겠죠. 불났었기에 차 회사에서 더 안전하게 점검해서 오히려 더 좋아졌을지도 모르지요. 이러고 은근 돌려 까면서 비꼬세요 기본적으로 남편집 시가가 말을 예쁘게 안하네요. 그냥 은근 돌려까기나 무시로 일관하셔야 할듯.
베플|2025.01.18 12:38
말이라고 다 같지않은데 어쩜 그리 말로 사람기분을 망치는지 그것도 재주라면 재주일까요? 시모도 남편도 매번 말로 기분을 바닥치게 만들더라구요? 특히 시모는아들인 제 남편 앞에서는 눈치보이니 담배 피러 가거나 주차하러 갈 때 주로 하대하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친정부모님 지칭하는 호칭도 무슨 동네 이웃집 아는사람마냥 너네엄마 너네아빠? 무식 ╋ 무례가 콜라보가 되어 만나기도 싫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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