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결혼 관련은 아니지만 여기가 제일 많이들 본다하셔서 여기에 쓸게요
남자 40대 저 30대후반이라 결혼 나이는 지났지만 어쩌다보니 늦게 만나 연애중이네요.. 안지는 몇달됐지만 고백받고 사귄건 한달쯤 됐네요
사실 놀다가 만난 사이라 진지하게 결혼까진 무리같구요 그건 뭐 남자도 비슷하게 생각하겠죠
그냥 외롭기도 하고 전 연애는 너무 결혼결혼 아기아기 거리는 남자 만나서 제가 그거에 너무 질렸어서 지금이 싫지는 않은데요
문제는 저희가 서울 전라 장거리라 한번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여태 만났을때마다 항상 누가 있었어요
제가 그사람 동네로 가면 자기 친구들이 저 궁금하다고 해서 소개시켜주면서 다같이 밥먹고 술먹고.. 그사람이 이쪽에 와도 자기 아는 형네 불러서 또 다같이 술먹고 밥먹고.. 아직 3번인가 밖에 안만나봐서 그냥 아직 초반이라 나랑 둘이 먹기엔 어색한가? 싶다가도 뭔가 이상한거같아서요
저사람 부모는 아니지만 가족도 한번 봤구요.. 저 여기저기 다 보여주고 소개시켜주고 하고 다니는데 정작 같이 딱 둘만 밥을 먹은건 여태 한번이네요 그땐 저도 어색하더라구요 갑자기 둘이만 밥을 먹으려니
가족얘기나 속깊은 얘기 그런건 자주는 안하고 가아끔 하는데 그럴때는 또 아닌가? 싶다가도 제가 그쪽으로 가거나 자기가 올땐 꼭 다른 부부나 커플이나 친구를 불러서 같이 보는건 왜 그런걸까요? 지방 작은 동네라 다들 할게 없어서 누가 여친 생겼다 하면 다들 궁금해하며 보고싶어한다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도 하던데...
혹시.. 그냥 제 뇌피셜이긴 하지만 ㅜ 남자가 나이는 많고 결혼은 안(못)했고 그래서 다들 좀 루저 식으로 생각을 하는데 자기 정상이다 나도 이런 괜찮은 여친있다 이런걸 어필하려고 여기저기 절 소개시키고 다니는걸까요..? 자기 정상이라고 인증을 하는데 절 이용하는거 아닌가 싶고
찐으로 저 좋아한단 생각은 안들어요 자기 기분따라 그러는거같기도 하고.. 연애초라 그럴수도 있지만 초반인데도 이정도면 뒤로갈수록 더 별로일거란 소리잖아요
뭔가 남들 앞에선 둘만 있을땐 안하는 보여주기식의 다정한 행동들을 하는거같단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별 생각이 다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