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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게 된 양가형편 이혼하고 싶어요ㅜ

ㅇㅇ |2025.03.28 20:57
조회 9,631 |추천 8

결혼 7년차 아직 자녀없는 30대 부부입니다
양가 형편이 비슷했어요 남편이랑은 각자 대기업에 근무중이고 양가에서 보태주신덕에 대출없이 서울에 자가 소유하고 넉넉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때 시댁이 좀 휘청했어요 그게 아직까지 회복이 안되고 있고 점점 어려워지고 있긴 하세요
어렵다지만 저희가 도움드려야 할만큼은 아니고 자가도 있으시고 건물도 있고 그래요
근데 건물은 공실이 나고 지으면서 생긴 대출금 이자 내기 빠듯한것 같아요
대놓고 말씀은 안하시는데 분위기가 그래요
얼마전에는 남편더러 대출얘기를 하셨더라구요
(보려고 본게 아니라 남편이 폰을 열어두고 자리를 비웠는데 열려있는 톡대화창을 봤어요 아버님이 저번에 물어본 대출 알아봤냐 하셨고 남편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주식 팔아서 주겠다 하니 그건 나중에 진짜 급할때 줘라는 식으로 얘기 했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본인들 칠순잔치(몇년 남았어요)를 얼마나 성대하게 해줄건지 물어보시고 크루즈를 타보고 싶다느니 두바이를 가보고 싶다는식으로 얘길 하시니 좀 짜증나더라구요
두분 타시던 차량이 오래됐는데 (그래봐야 10년정도 됐어요) 차를 바꿀때가 됐다고 노래를 부르시고 대놓고 바꿔달라하면 거절이라도 하는데 같이 차타고 이동하다가 앞차보면서 저 차 이쁘다 저런건 얼마나 하나 죽기전에 저런차 타보겠나 이런식으로 얘기하시고 얼마전에 유튜브숏츠 영상을 하나 보내셨는데 딸이 부모님 차 새로 뽑아서 깜짝 선물하는걸 보내시고는 단순히 재밌어서 보낸거다 하시고ㅜ

결혼할때보다 저희집이 몇억이 올랐는데 그 얘길 하시면서 이사할때 안됐냐 하셔서 지금 집 위치도 좋고 생각없다 했더니 한자리에서 묵히고 있는건 투자할줄 모르는거다 올랐을때 팔고 대출껴서 더 좋은집 갈 생각을 해야 한다 이러시는데 그게 저희 걱정(?)해서가 아니라 결혼때 보태주신돈 돌려달라는 소리로 들리더라구요 (억대 지원해주셨지만 친정에서 1.5배 더 해주신거예요 인테리어 비용이 꽤 나올것 같아서 신용대출 조금 받으려고 했는데 대출없이 시작하라고 더 보태주신거고 시댁에선 반반씩 지원했다고 알고 계십니다 시댁3 친정3 저2 남편2 라고 아시지만 실제로는 시댁 2 인테리어 비용 포함해서 친정 4거든요ㅜ)

남편은 저 걱정할까봐 얘기 안하는것 같고 저도 얘기 안하는데 굳이 먼저 화두로 올리기 싫구요

이전에는 돈 보태줬다! 라는 유세하셔도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짜증났지만 별 생각없었고 가부장적인 태도 보이셔도 그러려니 했는데 돈없는 상황 숨기고 뒤로는 남편한테 대출해달라 하고 둘이 잘 버는데 이정도도 못해줘? 이런식으로 은근슬쩍 요구하시는것도 짜증나요
더 큰돈 보태주신 친정은 사위한테 바라는거 없다 둘이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 하시는데 시댁은 우리가 보태줘서 니들이 편하게 사는거다 그러니 자주 전화해라 자주 얼굴보자 이거 사줘라 저거 해줘라 같이 여행가자 명절엔 하루 더 있다가라 이정도면 시집살이도 안시키는 좋은 시댁 아니냐고 자화자찬하고

시댁에서 바라시는거 해드려도 될 형편이지만 해드리기 싫고 밉고 배알 꼴리는 기분이라 해드리기 싫어요
차라리 대놓고 해달라시면 못 이기는척이라도 하고 해드리면 되는데 언질만 하시고 제 입에서 먼저 '해드리겠다'라는 대답 바라고 은근슬쩍 말만 흘리시는 태도가 너무 미워서 해주기 싫어요
친정은 뭐 하나 드리면 꼭 두배세배 되돌아오는데 시댁은 이전에도 지금도 계속 해달라는것만 늘어나는것도 밉고 두분 곧 퇴직할 나이인데 퇴직하고나면 지금보다 형편 더 나빠질텐데 지금 바라시는거에 몇배를 더 바랄까 싶으니 그것도 밉고

남편 입 무겁고 진중한 성격이라 좋아했던건데 저런 시댁 사정 혼자서 해결해보려고 발 동동거리고 뛰어다니면서도 저한텐 입 꾹 닫고 있는것도 이젠 밉네요ㅠ



추천수8
반대수26
베플남자팩트발사기|2025.03.28 21:06
일종의 가스라이팅이죠. 부담감,죄책감 들게하는것. 돈급하면 부동산 처분해서 빚부터 막아라고 대놓고 얘기하세요. 결혼7년차 며느리는 그정도 말할 자격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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