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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사주 절대 보지마세요

파혼녀 |2025.04.03 17:49
조회 2,587 |추천 2

[전화사주 절대 보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5살이 되는 평범한 여성입니다.
오랫동안 만나던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어요.
모든 게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고 믿었죠.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SNS 광고로 ‘전화사주’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심심한 마음에, 또 결혼이 잘 맞는 건지 살짝 궁금하기도 해서


쏘울프렌즈라는 플랫폼을 통해 신청을 받아놨습니다.
처음에는 “어라? 진짜 잘 맞추시네?” 싶었어요.
제 과거 상황 같은 걸 얘기했는데 어쩜 그렇게 콕콕 짚어내는지…
진짜 신기했습니다.

그러던 다음 상담에서 갑자기 싸~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죠.

“남자친구 여자 2명이 보이네요.”
그 순간만큼은 웃음이 나왔어요.
우린 같은 회사에, 같은 부서,
하루에 10시간씩 붙어 있고 주말에도 같이 보내는데
바람을 피운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상하게 그 말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더라고요.
처음엔 “귀신이 신내린 분과 통화하셔야 해” 싶었지만,
점점 ‘혹시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참지 못해… 그의 핸드폰을 몰래 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내가 절대 믿지 않았던 믿고 싶지 않은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카톡에 남겨놨다는 말들과 함께,

3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이 상대방 프로필에 있었고,

그 남자는 출장이라며 다른 여자에게 “너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순간 숨이 턱 막히더군요.

결국 저는 다시 쏘울프렌즈의 타로 상담을 받았고,
믿기 힘들다는 타로에서도 같은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자 두 명이 보여요.”
이쯤 되니 소름이 돋기 시작했죠.
여자의 연락처를 알고 3자대면을 해서 이야기를듣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3년 전 여자친구라며, 아이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잡아떼더니

그리고...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그 둘은 아직도 사귀고 있었고,
혼인신고만 안 했을 뿐, 주말마다 만나 양육비도 주고 있던 사실상의 부부였던 거죠.
그 여자분 역시 저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점점 더 믿지 못했던, 지금은 절대 점치지 않습니다.
이 상황을 해결한 시점, 정말 그 점치는 분들만 믿고 결혼과 인연은

단절되어도 전화사주를 통해 끊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정말 이 말 드리고 싶어요.
처음엔 그냥 재미로 본 전화사주였는데,
결국은 저를 인생 최대의 위기에서 건져준 셈이 되었고
그만큼 무서운 사실도 같이 알게 되었어요.
진심으로 나를 위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진심이 부족한 말엔 미끼가 있고, 함정이 숨어 있을 수도 있죠.
저는 이제 전화사주 절대 보지 않습니다.

카톡에 썼던 말처럼, 이게 누구에게나 좋은 결과를 주는 건 아니니까요.

추천수2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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