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차... 저만 참고 사는 게 맞는 걸까요?
휴우
|2025.04.19 13:01
조회 21,128 |추천 51
안녕하세요.
결혼 5년 차, 아이 하나 있는 아빠입니다.
올해 38살이고, 직장생활도 자취도 오래 했습니다.
현재 제 명의로 집 두 채, 자가 차량도 있고
아내는 전업주부로 집을 돌보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부족함 없는 가정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저는 요즘 정말 지쳐가고 있습니다.
아내는 늘 저에게 “아이 이것 좀 해”, “밖에 나가서 놀아줘” 등의 부탁을 자주 합니다.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고 온 뒤에도 말없이 다 해줍니다.
그런데 아내는 전반적으로 권위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부탁이 아니라 지시처럼 느껴질 때가 많고,
제가 뭔가 말하려 하면 대화보다는 차단이 먼저예요.
저는 자취 시절부터 집안일이 몸에 배어 있어서
집이 지저분하면 제가 치우려고 합니다.
근데 아내는 “하지 마, 내가 할게” 해놓고는
쌓아뒀다가 한참 뒤에 부랴부랴 하거나, 계속 미룹니다.
제가 “미리 치우고 쉬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겠냐”고 하면
“잔소리 하지 마라, 언성 높이지 마라”고 저만 탓합니다.
그리고 저는 밖에서 유흥을 즐기거나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일 전혀 없습니다.
그저 집에서 아내와 음악 틀고 가볍게 한 잔 할 때가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저 혼자 마시게 되는 날도 많아졌고,
그럴 때면 아내는 또 잔소리를 합니다.
같이 마실 땐 괜찮고, 혼자 마시면 문제라는 듯한 말투예요.
지금 집은 방 3개인데, 그 중 하나는 아내가 창업 준비한다고
물건을 엄청나게 쌓아둔 상태입니다.
거의 창고 수준입니다.
제가 “이거 좀 치우자, 어떻게든 정리하자”고 하면
“잔소리만 하지 말고 용기를 줘야지”라며 저를 탓합니다.
말을 꺼낸 사람이 늘 나쁜 사람이 됩니다.
아이 낳기 전에도 체격이 있었지만
지금은 더 살이 찌고 활동도 줄었어요.
그렇다고 제가 뭐 해달라는 것도 없습니다.
음식은 제가 해먹는 걸 좋아하고,
김장이나 반찬도 전부 어머니가 해다 주십니다.
어머니가 손주 위해서라고 하시지만,
사실상 저희 부부가 따로 장 보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장인장모님은 이 상황 전혀 모르실 거예요.
제 얘기는 들을 생각도 없고,
그러다 하루는 아내가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저를 험담하는 걸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진짜 서럽고, 허탈했습니다.
밖에서는 저를 아는 사람들마다
“너 같은 남자 없다”, “가정적인 남편”이라고 말해주지만
정작 제 가정에선 제가 점점 작아지고 무기력해지는 느낌입니다.
이 결혼생활, 제가 참고 견뎌야 하는 게 맞는 건가요?
조언이든, 위로든 어떤 말이라도 정말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베플어이|2025.04.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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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집두채 자가에 차까지 , 근데 대접도 못받고사는 가장이라니 ㅠㅠㅠㅠ 하루종일 집안일만해도 살빠짐 . 체격이 커지는이유는 다른거없음 많이 , 자주 먹기 때문임 . 일도안해 음식도안해 청소도안해 자기관리도안해 남편고마운줄도 몰라 도대체 뭐함?
- 베플ㅇㅇ|2025.04.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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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혼하세요 38살이면 아직 젊고 앞으로 혼자 즐기면서 살기에도 충분합니다... 무슨 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집안일, 자기관리 어느하나 제대로 못하는 여자가 애는 제대로 보겠어요? 창업도 헛소리죠 님 혼자 일하면서 애 키우는게 지금보단 행복할거에요 제발 님 인생 사세요
- 베플ㅇㅇ|2025.04.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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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사실이면 히루 빨리 이혼해야 재산 덜 뺏기지
- 베플ㅇㅇ|2025.04.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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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 타령하는것이랑은 이야기가 힘들지요 .. 돈 힘들게 버는것도 육아의 일부라는걸 모르는것들이랑은 대화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