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 2녀 중, 4남 형제들이 부모 모시기 싫어하고,
언니랑 저랑 둘이서 엄마아빠 모신지 15년째….
언니랑 저는 아파트 옆동에 살아요. 아침부터 저녁까진 제가 엄마를 저녁부터 담날 아침까진 언니네에서 엄마를 모셨어요.(제가 어린 쌍둥이들이 있어서 사정상 애들 유치원 보낸 시간에만 엄마를 돌봤어요)
아빠는 3년전 가셨고,
엄마는 그시기부터 치매 걸려서 맨날 집을 나가고, 찾으러 가보면 밖에 돌아다니고 있고,
찾아서 집에 가자하면 우리딸 우리손녀 아니라고
자기를 납치해간다고 난동피워서 주변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도 몇번…
밥 차려주면, 밥 잘먹다가도 밥상엎어버리고,
밥실컷 다먹고 자기 굶겼다고 하고….
요리 안한지 20년더 지난 엄마가,, 갑자기 가스불에
빈 냄비 올려둬서 집태워먹을뻔 한적도있고,
저랑 언니 둘만 겪음 되는걸… 조카까지 같이 시달렸고…
착한 조카는 늘 웃고만 있어서 미안했어요…
힘들지않냐는 말에도… 웃기만 하다가…
가끔 펑펑 울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이번1월 조카가 투신했어요.
그날… 엄마는 언니집에서 조카랑 둘이있었고, 엄마가 난동을 피웠나보더라구요… 밥상 다 엎어져있고, 깨진 그릇들…이웃주민들 말씀으론, 할머니의 고함소리 계속 들리더니…저희 조카의 고함소리 몇번 들리곤, 밖에 퍽 하고 뭔가 퍽 하고 떨어지는소리…
언니는 딸 그렇게 보내고… 반 정신 놓고 살고있어요…
언니는 그후 전혀 엄마 케어 못할 상태이고, 저도 혼자서는 엄마를 케어할수가 없어서…엄마를 요양병원에 보냈어요… 근데 결국 요양병원 보낼거였으면, 조카가 힘들다는걸 느꼈을때 그만할걸… 엄마를 조금만 더 일찍 병원에 보낼걸… 언니랑 나랑 둘이문제를 왜 조카에게 떠맡겼을까…
조카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