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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한약 지어왔다고 뺨 맞았습니다

ㅇㅇ |2025.05.13 16:25
조회 90,248 |추천 12

저희 남편이 저를 보고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는데 그게 ‘너 경계선이냐?’입니다

인터넷에서 말 많이 나오는 경계선지능장애 얘기하는거 맞고요

연애할 때도 저를 애 취급 하는 경향이 있기는 했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그게 더 심해지더니 지금은 제가 조금만 뭘 실수해도 저렇게 말합니다

제목에 쓴 사건은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저는 낮에 잠깐씩 아파트 공부방 나가서 알바 개념으로 제 용돈 벌어 쓰고 있습니다

남편이 교대근무를 하는 직종이라 일주일에 얼굴 보고 밥 먹고 얘기할 시간은 하루 중에서도 서너시간 될까말까고요

이렇게 둘 다 일 하는 이유는 3년안에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인데

제가 결혼하고 나서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일주일 전 한의원에 가서 다이어트 한약을 지어 왔습니다

오래 먹을 생각으로 한 번에 100만원 넘는 금액을 지불하고 왔는데 남편 눈에 한약 더미가 눈에 보였는지 어제 밥을 먹다가 저를 추궁했습니다

저는 사실대로 이야기했고 저희 남편은 그 즉시 제 뺨을 때리면서 미쳤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미래는 자기 혼자 생각하고 있는거냐며 어김없이 저보고 경계선 검사 받아보라며 씩씩댔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서러웠습니다..

남편은 당장 한의원에 가서 환불해오라고 그게 아니면 자기는 더 이상 집에 들어오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는데

이걸 한의원에 가져가면 환불을 해 줄까요? 제 체형에 맞춰서 지어온 약인데

(저는 166/82 에요)

지금 모든 상황이 안 믿기고 후회가 됩니다..

추천수12
반대수404
베플ㅇㅇ|2025.05.13 16:30
폭력도 나쁜거고, 부인에게 저지능이라고 하는것도 나쁘지만.. 본인은 용돈정도벌면서.. 교대근무 밤낮바뀌어가며 일해서 자녀계획 꿈꾸고 있는 남편과 상의도 없이 다이어트한약에 돈백만원씩 써버리면 막말도 나오겠네요. 뭘 먹어서 뺄 생각을 하지마세요. 안먹어야 빠지는게 살인데. 그 한약 먹을 때 돼지고기 소고기 밀가루 인스턴트 유제품 과자류 먹지 말라고 안하던가요? 한약 안먹어도 그것들 끊으면 살빠집니다.
베플ㅇㅇ|2025.05.13 16:44
위 주작년 패턴 베스트 "펑펑" "오열" "어버버" "네 그래요" "고래고래" "꺽꺽" "벌벌" "손발이 떨립니다" "한숨만 나옵니다" "후회가 됩니다" "이래저래 속이 상하네요" "이래저래 안 좋네요" "눈물만 나옵니다" "제가 잘 못 한건가요"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정신 좀 차리게" "어쩌죠?" "답답합니다" "미치겠어요" "제가 예민한가요?" "무너집니다" "혼란스럽고 심란합니다"
베플ㅇㅇ|2025.05.13 18:05
내가 놓친 게 있나 다시 읽어보니 가볍게라도 운동을 해보든 식단을 나름 해보든 노력을 해서 빼보려는 시늉도 없이 100만 원 어치 한약 턱 지어왔다고 치면 화나고 어이없긴 할 듯. 그런 거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돈 안 드는 방법이 있는데 굳이? 라며 절대 이해 못하거든요. 그 몸무게면 진심 빼기 쉬운데. 키도 안 작아서 금방 옷태 날 거고. 그리고 부부간 대화를 해요. 실수라고 표현했지만 누적되면 이쯤되니 일부러 저러나 옆에서 같이 겪는 사람은 미쳐요. 갈등의 빈도를 줄이고 싶으면 뭘 하기 전에 상의를 해요. 상의를.
베플ㅇㅇ|2025.05.13 16:32
제목이랑 앞부분만 보고 남편 미친새끼라고 욕할 준비 하고 들어왔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한숨이;;; 공부방 알바 그거 얼마 한다고 100만원을 썼대요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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