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나도 잘나갔는데 코로나로 실직하고 노가다아저씨로 살아가며 여우같은 마누라랑 토끼같은 공주님이랑 잘 살아가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
남자들은 힘들어도 참고 술한잔에 털어버리라고 하잖아요
그러다보니 힘들때도 있고 성격 안좋은 사람한테 쪼인트 까일때도 있고
그래도 우리 마누라, 우리 공주님 생각하며 술로 털어내고 일하러 갔는데
우리 공주님께서 저에게 술 그만마시라고 하더라구요.
술 안마시는 건강한 아빠랑 오래살고 싶다나요?
공주님이 원하는데 술이야 안마실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술이 없으면 가장의 무게를 어찌 감당할지가 고민이네요...
제가 술주사가 심한편이 아니거든요. 그냥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각시야~"라고 마누라한테 하는 정도인데 마누라가 이런걸 별로 안좋아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가장의 무게를 술로 겨우 견디고 있는 아비의 심정을 우리 공주님이 이해할 날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