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 글을 쓰기위해 힘겹게 로그인했네요.
지금 심장이 너무 떨리고 머리가 아파와서 두서없을테고
가독성 위해 음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결혼 7년차 미취학 아이2명
며칠 전 열려있는 남편의 카톡을 보게 됨.
원래 비번이 걸려있는데 신이 도운건지 톡을 하다 끄지않고 샤워를 하러갔고
마지막 대화상대의 이름이 기분이 쎄해 채팅창 들어감.
가관이었음
'보고싶어, 자기야, 통화가능?' 등 보는 순간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이 뜀
글의 맥락을 보니 이름, 사는곳 물어보는 꼴이
그 날 시작되는 단계인 것 같았음.
당일날 채팅만 있는데 시작채팅이 '안녕' 이런게 아니고 이어지는 대화인걸 보니
다른곳에서 시작된 채팅이 카톡으로 넘어온 것 같음.
(혹시 채팅어플 일려나? 이 부분은 아직 확인 못 함. 채팅어플이면 어떻게 확인해야 하나요? 어플 깔고 지우기 반복하면 확인 할 방법 없는건가요?)
사진은 겨우 찍어서 남겨놨음
정말 꿈에도 생각못한 일이 일어나서 그 날 이후 잠을 못 잠
사람들 해결방식이 여러가지가 있고,
그 중 하나가 이혼인것도 앎
하지만 현실을 생각했을 때
아직 애들이 어리고, 애들이랑 잘 놀아주고, 애들이 아빠를 좋아하고, 난 전업.
집에선 정말 다정한 아빠임
그래서 이혼은 하고싶지 않음
(세상엔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는 법이니, 이혼 안한다고 욕하지 말아주세요.그래서 해결방안 공유 부탁드리는 거에요..)
자기가 채팅했다고 인정하는 각서 받을 것이고
사진은 시가에 당연 터트릴것임
그리고 어차피 평일 육아는 내가 하니,
짐 싸서 평일은 시가로 보내고 주말에만 애들이랑 놀러 나가게 할까 생각 중인데..
안나간다고 하면 같은 집에서 대화없이 생활해야 하는데..
이것도 각오 하고 있음
여기까진 확고한 생각인데, 고민되는게 있음
더 증거를 캐봐야 하나.. 블랙박스까지 봐야하나..
근데 난 채팅으로 대화만 한거라면
어찌저찌 마음 다잡으며 살 수 있는데
블랙박스에 판도라의 상자가 있다면.. 난 미쳐버릴 것임
우리 애들 불쌍해ㅠ 나도 불쌍하고ㅠ
이혼 생각 없으면 이런 짓 계속되기 전에 단도리 치는게 맞는거임?
애들 크면 이혼할껀데 이 사진만으로 나중에 이혼하게 될 때 나에게 유리한 증거가 될 수 있음?
아님 혹시 모르니 블랙박스 증거도 남겨놔야 함?
몇년 지나서 증거의 가치가 떨어지는건 아닌지ㅠ
이제 주말이라 같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ㅠ
오늘 밤에라도 이 사진 들이밀지아님 꾹 참고 증거를 더 모아야 할지..
지혜를 모아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