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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돼보니 느끼는 것들

ㅇㅇ |2025.08.18 09:42
조회 15,600 |추천 51
나 또한 비혼주의자였음
고졸에 젊었을땐 프랜차이즈 서비스업 알바하며
점장까지 승진해 일했었음.
하지만 점점 나이 들다보니 서비스업에서도
은근 퇴사하라고 눈치 줌.
젊은 애들이 치고 올라오는데 내 역량이 부족한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나보다 더 늦게 입사한 젊은 애가 점장이 되고
지역매니져까지 올라가더라..
멘탈이 깨져 그만 둔다 말했더니 붙잡지도 않고 흔쾌히
퇴직원 쓰라하더라.
그래도 10년이 넘게 일했던 경력이 있기에
쉽게 취직될 줄 알았는데 나이에서 컷하는건지 지원해도
연락조차 안오더라..
학력도 좋지 않고 배워놓은 기술도 없고..
지금은 쿠x 물류센터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음..
진짜 공부만 더 했더라면... 좋은 남자를 만났더라면..
겨울엔 춥고 여름엔 너무 더운 이런 곳에서 일은 안하지 않았을까..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 내 앞길이 너무 막막하다..
2~30대 때는 벌어둔 돈 여행간다 쓰고 뭐한다 쓰고해서
지금 모아둔 돈도 없고...
친구들에게 가끔 연락왔었는데 다들 결혼해서 애 하나둘 낳고
잘 살고있더라...
내 자격지심에 내가 연락을 안받으니 처음엔 몇번 연락하더니
이제 모두 연락이 끊김..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이
커뮤에서 만난 사람이 전부..
근데 그 사람들도 다 끼리끼리라 난 어중이 떠중이..
그냥 인생이 답답함..
나도 친구들처럼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란 생각만 자꾸 듦..
일이 힘들어서 쉬고 싶어도 못쉬는 상황이라.. 더 괴로움..
나도 2~30대엔 외롭지 않고 나름 잘 나갔었는데
지금은 가볍게 만날 인연이 없어지고 만나면
다 남편얘기 애 얘기뿐..
정말 내 2~30대가 그립다...
나같이 살고 싶지 않으면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업갖거나
좋은 짝을 만나거나 자존감을 키워야 함..
꼰대같겠지만 진짜 나이가 갑이더라...
나이들면 취직도 안되고.. 연애도 힘들고
돈 모아놓은거 없음 그냥 처량 그 자체임...
난 20대로 돌아간다면 후회한다해도 한번 결혼해보고싶다..
추천수51
반대수33
베플ㅇㅇ|2025.08.20 10:50
님이 생각할때 기술이 안들어가 있는 단순 서비스직이면 나이만 많은 사람을 쓸 필요있다고 생각함? 님보다 10살이상 어린애들을 비슷한 페이 혹은 더 낮은 페이로 쓸수 있다면 굳이 님을? 기술이 들어가 있어서 노하우라는게 중요하다면 님을 썼겠지. 그래서 예전부터 엄마들이 기술을 배워라고 노래를 불렀던거. 님은 손쉬운 선택을 해버려서 지금 힘들어진거임. 게다가 비혼을 생각했다면 만약이라는 가정이 존재할수 없는 너무나 뻔한 상황이잖아요. 님을 부양할 사람은 님밖에 없는데 젊었을적에 강력하게 돈을 모아놨어야지. 본인이 어리석은 선택들만 해댔으니 40대에 수족이 고생하는걸 뭐 어쩌겄소. 받아들여야지. 누구탓도 하기 힘든 비혼의 삶인걸요 뭐.
베플ㅇㅅ|2025.08.20 12:40
"정말 내 2~30대가 그립다..." 라구요? 50대가 되면 10년만 젊었어도 할 텐데요. 힘내세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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