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0대 후반 여자 주임도 20대 후반
우리 부서 주임이 아기자기한걸 좋아함 그래서 책상도 소품샵처럼 꾸며둠 회사 모든 직원이 이 직원 책상만 보면 엄청나다고할정도임ㅇㅇ
책상이 너무 이쁜 마음에 '책상 사진 찍어도 돼요?'라고 말하니까 웃기만 함,,! 질문을 못들은것같아서 '사진 찍고 싶어요!'라고 하니까 다음에,, 이러면서 웃기만 함,, 나 말고 다른 여직원들도 사진찍어두고 싶다고함(나만 저 말한게 아님)
그러다가 퇴근하면서 주임이 앞질러가길래 아는척하려고 했음 근데 통화내용이 누가봐도 나같은거임 '계속 몇달 간격으로 책상 사진 찍고싶다고하니까 솔직히 부담스럽다' 뭐 이딴 내용으로 통화를 하는거임
그래서 다음날 탕비실로 불러서 말했음 들으려고한건 아닌데 퇴근길이 겹쳐서 듣게됐다 그럴거면 뒷담을하지말고 거절하면 되지않냐,, 이렇게 좋게 말함,,
그런데 하는말이 회사사람들이라서 딱 잘라 거절하는것도 눈치보였다,, 이러길래 얼굴도 아니고 책상 사진하나찍는게 왜 부담스러운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음
그러니까 하는말이 자기는 sns도 안하고 카톡도 자기얼굴프사 안거는거 알지않냐고 자신의 흔적이나 생활공간이 타인 sns든 폰이든 어디든 담기는게 너무 부담스럽대,, 사진을 찍는다는건 친구든 누구든 카톡이든 뭐든 공유하려고 찍어가려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내가 그렇다고 주임님 책상이 인스타에 핫플타는것도 아닐테고 나도 그렇고 여직원들도 그렇고 인플루언서도 아니라서 고작 우리친구들한테 공유한다고 뭐가 달라지냐고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고 말했음
그러니까 당황하면서 말을 안하는거임 아마 정곡을 찔리니까 할말이 없겠지 일단 주임이 제가 예민했다면 사과드릴게요 죄송해요라고 말함 그래서 나도 기분이풀림
그런데!! 다음날부터 슬쩍슬쩍 책상위 소품들을 하나씩 빼는거임(난 눈치챘거든) 이거 누가봐도 사진 못찍게하려고 하나씩 없애는거죠?;; 이건 사회성이 떨어지는거 아니면 기싸움하는거 아닌가싶어서 여쭤봐요
추가)흥분해서 못썼는데 마지막엔 결국 나중에 사진 꼭 찍게해준다고 말한 상태에서 주임 기분풀린것같을때 타이밍봐서 사진찍어야겠다고마음먹은순간 물건하나씩빼기 시작하니까 어이가없는거에요,, 저 이유없이 기분대로 행동하는사람 아닙니다
참고로 주임은 istj라는데 저 mbti가 저렇게 사회성이 없나요??
추추가)소품샵 뺨칠정도로 이쁘고 화려한 책상이면 사진찍고싶다는 생각 안하세요,,? 처음부터 칼같이 거절했다면 저도 계속 안 물어봤죠,, 다음에 다음에 이러면서 애매하게 말하고 마지막에는 평소처럼 웃고지내면서 찍게해드릴게요!! 이랬는데 앞뒤가 다르니까 그러죠,,
그리고 사원이 주임 탕비실로 불러냈느니뭐니 하시는데 저 대리입니당,, 찍어라고 본인이 마지막에 해맑게 웃으면서 이야기했으면서 사실 찍히기 싫어한다는게ㅜ 제성격이었으면 처음부터 강하게 거절했을거고요,, 앞으로더 안물어보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