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써봐요. 조언이 필요해서요ㅠㅠ
저는 친구들을 챙기고 모으는 걸 좋아해서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리더 비슷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A라는 친구를 알게 됐고, 성격도 괜찮고 집도 가까워서 자주 만나게 됐어요. 제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무리에 잘 어울리게 됐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A가 저를 빼고 모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기분 탓이라 생각했지만 반복됐고, 단톡에서 “어제 누구랑 둘이 놀았다~”처럼 과시하는 글도 올렸습니다.
점점 심해졌어요. 제가 가고 싶어했던 치킨집도 저 빼고 다른 친구들과 다녀오고, 장난스럽게 “왜 나 안 불렀어?”라고 하면 “너 자격지심 아니야?”라고 돌려버립니다. 저는 단순히 섭섭해서 한 말인데, 기분이 상했어요.
예전에 제가 좋아했던 사람 이야기도 반복해서 제 앞에서 언급하며 즐거워하곤 했습니다. 제가 불편하다고 말해도, 표정은 업신여기는 듯하고 행동은 반복됐습니다.
연애 문제도 비슷합니다. A는 지금 연애 중인데, 그 연인을 제가 이어줬음에도 제 앞에서는 다른 연애 중인 친구들과만 약속을 잡고 저를 제외해요. 제가 서운함을 표현하면 또 “네 자격지심 아니야?”라고 합니다.
게다가 보너스를 받았다며 친구들에게 맛있는 걸 사주는데, 꼭 제가 못 먹는 음식이 있는 곳만 골라요. 안 가고 싶어도 지기 싫어서 괜히 억지로 가게 되고, 제 감정 소모가 큽니다.
가장 힘든 건, 제가 그 친구를 무리에 데려왔다는 겁니다. 괜히 제가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지고, 다른 친구들에게 털어놓기도 어렵습니다. 베프에게만 말했지만, 그 베프는 이미 A와의 관계도 형성되어 있어 철저히 ”중립“을 지켜 속으로 서운했어요. 내심 제 편을 들어주길 바랬는데요..
이미 무리 중 한 명은 A 때문에 단톡방을 나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다들 A를 좋은 친구로, 나간 친구를 예민한 친구로 치부했지만, 제가 직접 겪어보니 그 친구가 왜 나갔는지 뼈저리게 알겠더라고요. 그때 편 들어주지 못한 게 미안합니다.
솔직히 A 꼴도 보기 싫은데, 제가 무리에 데려왔다는 죄책감 때문에 억지로 버티고 있어요. 그런데 계속 만나자니 제 정신 건강만 갉아먹는 느낌입니다.
처음엔 한두 번은 기분 탓이라 생각했지만, 수십 번 반복되는 상황은 분명 기분 탓이 아닙니다. 전 A에게 한없이 잘해줬고, 늘 공감해주고 친구들에게도 A를 좋게 소개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도대체 A의 심리가 뭘까요? 제가 괜히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A가 진짜 선을 넘은 걸까요?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