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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누나의 불륜

유한도전 |2025.10.03 11:44
조회 356 |추천 0
말하기 앞서 간단하게 타임라인 설명부터
1. 가족구성은 큰누나,작은누나,엄마,나(막내남동생)2. 작은누나는 스무살초반에 결혼했음. 그리고 아들/딸 둘이나 있음3. 아버지가 첫째조카를 본지 얼마안돼서 돌아가심. 그래서 나머지 가족들이 꽤 끈끈하게 잘 뭉쳐서 살아갔음4. 큰누나 결혼함. 현재 큰누나도 딸만 둘 낳고 출가해서 잘살아감
여기부턴 문제가 나와 작은누나에 대한 얘기
5. 막내남동생인 내가 돈문제로 사고를 쳐서 가족들한테 2억가까이 되는 돈을 갚게함. 개개인의 돈이 아닌 어찌보면 아버지가 물려주신 재산으로 막은것이기때문에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음. 게다가 엄마와 누나는 그 문제로 내가 어떻게 되실까봐 미친듯하게 꾸짖진않음. 이건 무조건 내가 미안한일.
6. 작은누나는 매형한테 잦은폭행과 폭언을 당하고 살았음. 나이차가 10살차가 넘었기도 했고 자주 싸우고 난리를 핀적이 몇번 있는걸봐서 어릴때(내가 고딩때?부터?)부터 꼴에 남동생이랍시고 만나는것은 물론 결혼반대를 무척했었는데.. 나 군대갔을때 홀라당 결혼해버림. 어쨌거나.. 집에서 자식들있는데 담배는 물론이고 항상 술에 쩔어있었음. 친정이 가까워서 틈만나면 친정으로왔음. 대피한거라고 보면됌
7. 그러다가 결국 하늘나라로 떠남. 간이 맛이가서 그런지 도저히 손 쓸수가 없다고하더라. 어쨌거나 망자가되심. 좋은감정 당연히 없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사랑스러운 조카들을 안겨주고 떠났는데.. 뭐라 할 순 없다고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남은 가족들과 잘살아보자 라고 생각함.

그리고 현재.
나는 돈문제가 있었던지라 내가 할 수 있는일은 그냥 성실히 일하는것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평범한 직장에 들어가서 3년째 근속중. 물론 모든 월급은 엄마한테 바로넣어드리고 용돈받으면서 살아감. 작은누나는 이제 매형도 떠났고 어찌보면 남은생을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갈수도 있겠지만, 젊었을때 헌신했던 그런 시간을 보상도 받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집을 합치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음. 그래서 현재 엄마,나,작은누나와 조카둘. 총 5인가족이 결성이됌. 행복?이란게 별게 있을줄 알았지만 정말 별거 없더라. 내가 할머니한테 부리는 애교는 조카들이 부리는 애교가 남다르지 아무래도. 조카들은 존재자체만으로도 집안의 분위기를 바꿔놓았음. 약간 차가웠던 집이 활기를 돋으니 나 역시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란 생각으로 아침에 출근하고 조카들 볼 생각에 퇴근이 기대될정도였음. 누나 역시 엄마와 같이 저녁 준비하면서(직장 다니긴함. 퇴근이 좀 이름) 애들 밥챙겨주고 가끔 외식도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카페같은곳에 자주가면서 시간을 보내는게 참 보기좋았음. 그래도 진정이 되는구나 라고.
그리고 문제가 터졌음.어느순간부터 매일 오후 8시반정도만 되면 외출을 함. 주말(보통 토요일) 오전 10시정도에 나가면 오후 늦게 들어옴. 당연히 조카들 식사는 엄마인 할머니가 책임지시거나, 할머니가 볼일이 있어서 외출하시면 내가 어설프게 차려주거나 시켜먹음. 본인의 자유도 당연히 있기에 특별하지 않은 이상..? 그냥 같은가족끼리 해줄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4개월정도를 지났을까? 내가 아무리봐도 누군가를 만나는것같아서 얘기를 나눴고 새로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이실직고함. 가족이기에, 궁금하기에 나이는 어떻고 뭐하는사람이고 이런걸 떠나서 신분을 물어봄. 아니.. 정확하게는 혼자인지, 아니면 그쪽도 똑같이 애도 있지만 사별하거나 아니면 이혼한상태인지 물어봄. 그게 기본?이니까.. 그랬더니 이혼했고 애 하나가 있는데, 그게 첫째조카랑 동갑이란 말을 함. 뭐.. 그럴수 있구만이라고 생각했고 직설적으로 누나도 누나 나름대로 이제 좀 숨좀 쉬어가는거 알고 다 좋은데 약간이라도 할머니한테 부담을 덜어주게 집안일이라던가 분배해서 했으면 좋겠다고했음. 나 역시도 그런일 분배해서 같이 할거니까 같이해보자라고 속에 있는 얘기를했음. 애들은 누나가 너무너무나 필요한 나이대라고. 신경써달라는 말과 함께 그 대화를 종료했음.
시간이 두달정도 지났을까? 부탁한 말이 무색하게 전혀,하나도 지켜지지않는 상황에 슬슬 화가 꼭대기까지 차올랐었음. 나 역시도 가사에 대해서 무지하고 완벽하진 않지만 최소한 화장실청소와 설거지라도 하려고 노력했었음. 하지만 누나는 정말 단 하나도 안했음. 물론 내눈에만 그런 노력이 안보일수도있지만.. 대부분 그런모습이 없었기에 주말에 한마디를 해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은 금요일날. 회식하고 집에 왔더니 할머니가 약간.. 눈물이 그렁그렁한게 보였음.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더니 별일 아니라고 자꾸 대화를 거부하길래 뭔가 있다고 생각해서, 집에 상시 있는 둘째조카한테 물어봄. (첫째조카는 남자라서 태권도와 학원을 다니기에 평일엔 10시넘게도 집에 들어옴) 그랬더니 하는말이. '삼촌, 나 무서워.. 엄마랑 할머니랑 소리지르면서 싸웠어' 라고 말하는거임. 할머니를 앉혀놓고 자초지종 설명을 들어보자 했음.
내가 한마디를 해야겠다고 느끼는 감정을 당연히 할머니라고 안느꼈을리가 없었겠지. 그래서 벼루고 있다가 내가 출근하고(아침 6시50분쯤 집을나감) 누나가 출근하려고 할때 엄마가 약간 말을 했다함. 요즘 너무 니네자식들한테 신경 안쓰는것 같다고. 좀만 신경써달라. 애들이 엄마를 많이 찾는다라고함. 보통사람들 같으면 그 말에 어떤생각을 했을까? 미안함? 반성? 뭐 이런저런 생각을 했겠지만 서도 어쨌거나 다른사람도 아니고 나의 엄마가 이런소리를 한다면 듣는척이라고 해야지.. 거기서 성질을 냈다고 함. '나도 내인생 이제야 좀 사려는데 너무 그러지말라'는 식으로. 당연히 신경이 쓰인 할머니는 밤에 또 외출 준비하려는 모습에 아침에 말한것보다 약간 더쎄게 말했나봄. 그랬더니 바락바락 소리를 질렀고 이에 엄마도 소리를 지르면서 이럴려고 집에 들어왔냐고 언성을 높였다고함. 아들인 나로서는 정말 화가 끝까지 차올랐지.
근데 여기서 새롭게 들은 얘기가 있어. 
할머니는 내가 화낼게 뻔하고, 큰 사달이 날것같아서 말을 안한게 있다고 함. 그게 뭐냐고 물으니 누나가 만나는 사람은 아직 이혼을 하지 않은 유부남 이라는거. 그리고 나이가 무려 16살 차이가 난다고함. 별거도아니고 같이 동거관계인.. 그때 내 머리에서 처음으로 빠직?하는? 이성의 끈같은게 끊어진 소리가 들렸다고 생각함. 당장 전화해서 물어보려했지만 안받음. 한 40통 전화한거같음. 받길래 어디냐고 했더니 곧 집앞이라길래, 내방으로 오라고 했음. 5분뒤에 집에 들어왔고 내방으로 끌고옴. 엄마가 이렇게 말했는데 이게 사실이냐고 했더니 암말을 안함. 되려 '엄마는 그걸 왜 말해가지고'란 표정을 짓고있길래 지랄지랄개지랄을 했음. 할게 없어서 불륜을 저질르고 다니냐고. 뭐사주고 좋은말 해주니까 좋디? 만날게 따로있지50대중반을 쳐만나는것도 모잘라서 애딸리고 아직 이혼도 안한 유부남 만나는게 말이되냐고 소리를 엄청질렀지. 그랬더니 니가 뭔데 나한테 사사건건 어쩌구저쩌구... 
그로부터 3~4개월이 지난게 현재임. 중간에 할머니가 우리들의 관계를 붙여보려는 과정이 있었지만 전부 내가 다 반대했고 거부했음.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애들한테 신경을 안쓴다2. 가사를 전혀 하지 않는다3. 유부남을 만난다. 근데 해결을안한다 (뭐 이혼을하든 뭐든 확실히한다면)4. 일주일에 6번을 만난다5. 이 사실을 조카들은 알지 못한다6. 뭐가 됐건 반대를 하지만 그런 의견을 철저히 무시를한다.
난 내가 과거로 돌아갈수있다면 군대에 있건말건 돌아가신 매형이랑 결혼하는걸 어떻게든 막을 사람이야. 물론 사랑스러운 조카들을 포기해야하지만, 누나의 입장이 아닌 내 입장으로서 누나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기때문에 더 좋은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기에 _같은사람을 만나서 _같은삶을 살았는데, 이제는 더욱 더 _같은사람을 만나서 더 _같은삶을 사려고 하는 모습에 더이상은 나도 보기도 싫고 힘들어. 어떻게해야할까?
집에 들어오면 누나는 씻고 그냥 자기방에 들어가고 끝이야. 밥? 나가서 쳐먹고 들어오는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없을땐 조카들한테는 엄마인'척'을 조카게 하는 모습을 보여줌. 단 1시간정도만? 나는 그런모습을 보기싫어서 나도 내방으로 들어가. 이런 삶이 몇개월 지속됐어.
남자새끼인 너가 그런 사실을 알고서도 가만히 있었냐고? 그냥 가만히 있진 않았어. 그 사람 연락처를 알아서 얘기를 해봤지. 근데 그밥에 그나물이더라. 이혼할계획이다.. 근데 아직 애가 어려서 상처를 받을게 뻔하다.. 그래서 애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만 부부관계 유지하고.. 나중에 이혼할거다.. 우린 정말 사랑한다.. 이러길래 개 _같은소리는 니네엄마한테나 하시고 니 새끼한테 니아빠가 딴년이랑 바람피고있는거 듣게 해줄려면 계속 그짓거리하라고 말하면서 전화끊었음.
큰누나는 나보다 더 강경대응임. 좋게 말해주니까 그꼬라지 인거라고. 그냥 모든 작은누나짐을 바깥에다 버려야한다고. 그리고 조카들한테 아무것도 해주지말라고, 애들이 뭔 죄겠냐만은 쟤가 하는짓중에서 가장 큰 잘못은 '자기행복>내자식'을 너무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고함. 만약 할머니와 삼촌이 없었다면 애들 저렇게 두고 나가서 불륜짓 했겠냐고. 누군가한테 맡길사람이 있으니까 저런짓 하는거라고. 그러니까 주말되면 할머니랑 같이 너랑만해서 어디든 나갔다오라고. 애들은 그냥 냅두고. 그럼 엄마인 지가 알아서하겠지 아무것도 안하겠냐고. 라면서.. 정 안끝날것같으면 자기 방식대로 할거니까 그런줄 알라고했음 (그 방식이 뭔방식인지 궁금하긴함;)
하.. 너무 두서없이 쓰긴썼는데.. 나는 초반에 설명했듯이 돈문제로 엄마,누나들한테 많이 빚졌어. 금전적인부분과 더불어 마음의 빚으로. 그래서 정말 잘해야해. 근데 그 잘하는방법이 내 현재로썬 그냥 평범하게 일다니고 살아가는거야. 집안에 남자어른이 나 혼자이기에 그래도 남자가 해야할일들을 내가 당연히 다해야지. 그런걸 부담느끼고 그런것도 아니고 성격이 소심한것도 아니기에 그런건 다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해.
근데 이런 문제를 정작 다 큰 남자로써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게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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