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떨려서 잠도 못 자다가, 제 편이 되어줄 분들이 계실까 싶어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저희 커플, 20대 초반부터 10년 동안 정말 성실하게 연애하며 돈 모았습니다. 드디어 큰 마음 먹고 영끌해서 경기도 하남에 30년 구축 H 아파트23평을 생애 첫 집으로 마련했어요.
낡은 집이라 예쁘게 고쳐 살고 싶은 마음에, 무려 6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올수리를 시작했습니다. 업체는 하남에 있는 A 업체이고, 부부가 운영(여대표, 남실장)하는 곳이에요. 그런데 공사 내내 제 꿈이었던 신혼집이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시방서에 분명히 천장 단열이 있는데, 벽 단열만 한다길래 말했더니 실장이라는 사람이 조용히 "아 씨..." 라고 그러더니 "시방서에 있으니까 해드릴게요"라며 마치 선심쓰듯 말했습니다.
주방 타일도 덧방의 덧방이 될 뻔한 걸 제가 발견해서 겨우 막았습니다.
가장 피눈물 나는 건 마감입니다. 9mm 문선 마감이 너무 처참해서 재시공을 요구했고 업체에서는 수정을 해줬는데 마감 퀄리티가 떨어졌어요. 저희는 재시공을 요청했어요. 그랬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가관입니다.
"6천만 원이 큰돈이긴 하지만, 하이엔드 마감을 바랄 금액은 아니다."
저희가 10년 동안 아끼고 아껴서, 잠 못 자고 영끌해서 만든 6천만 원입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가 직접 Y 도어 본사에 전화해 물어보니,
본사에서도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재단이 잘못됐고 시공업체의 문제가 맞습니다." 라고 판정해주셨고 녹취까지 다 해뒀습니다.
결국 OO의집 플랫폼 고객센터에 정식으로 하자 보수 신청을 넣었습니다. OO의집의 중재가 들어가니 그제야 태도가 바뀌어서 추가금 할인해주겠다, 필름으로 가려주겠다며 회유하더군요.
결국 끝까지 싸워서 문틀 재시공 약속은 받아냈지만, 이미 제 마음은 너덜너덜해졌습니다. 행복해야 할 신혼집 입주가 이 사람들 때문에 상처로만 얼룩졌어요.
AS를 기대하기가 어려워 하자이행보증증권을 발급하려고 업체에 실내건축면허증 사본을 요청하니 "저희는 준비중인 단계로 아직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1500만원 이상 공사를 진행할 경우, 실내건축면허증이 없을 경우 위반 사항인데 저런 답변을 받았습니다.........................
정말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미치겠어요 ㅠㅠㅠㅠㅠ
[문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