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모공 얘기 한번 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열감 내리는거나 뭐 그런 쪽으로는
얘기를 많이 안해서 아싸리 토너패드 버전 가져옴.
토너패드를 그냥 세수하고 남은 먼지 닦는 용도로만
쓱쓱 닦고 버리는 사람들도 많고
문지르면 안되는 걸로 문지르는 경우도 있더라고
결론부터 말하면 샵에서는 절대 패드 하나로 퉁치지 않음.
매일매일 피부 컨디션이 다르고,
특히 모공이나 여드름 피부일 때는 목적에 맞게 나눠 쓰는 게 기본임.
오늘은 뽕뽑는 관리사들의 토너패드 활용법이랑,
상황별로 내가 실제로 쓰는 조합 알려줌.
피부 상태는 생리 주기, 날씨, 전날 바른 화장품
(특히 레티놀이나 스피큘 같은 모공 앰플)에 따라 매일 달라짐.
각질이 들뜬 날에 써야 할 패드랑,
얼굴에 열이 확 오르고 뒤집어진 날에 써야 할 패드가 아예 다름.
최소한 '닦토/각질제거용'이랑 '수분/진정팩용'
두 가지는 구비해두고 번갈아 쓰는 걸 추천함.
- 데일리 진정용: 메디힐 티트리 (초록색)
평소에 무난하게 데일리로 결정돈 할 때 씀.
데일리로 쓸 땐 면 재질이 중요한데
얘가 딱 거즈 느낌의 재질이라 가볍게 쓰기 좋고
티트리 자체가 진정에 좋아서 얼굴에 올리면
오른 열 식히기에 매우 좋은 편.
근데 티트리가 은근히 성분 자체에 자극성이 있다보니까
여드름 번지는 경우도 많아서 피부 예민하면
나이아신 아마이드나 히알루론산 같은
수분 진정 쪽 패드로 쓰는게 좋음.
- 각질 제거용 : 메디힐 각질 패드 (흰색)
이건 메디힐 티트리랑 다르게 좀 두께감있고
뭔가 좀 더 자극감 있는 편이라
피지 분비 많거나 화장 뜨기 직전, 세안 후 코 옆이나
턱 밑 화이트헤드 살살 굴려가며 닦아주기 좋음.
단, 이런 닦아내는 패드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쓰면 피부 장벽 얇아지니까
자주 써도 3일에 한번 정도만 쓰는걸 추천
얘는 위에 말했듯 두께감이 있는 편이기도 하고
액이 많은 편도 아니어서 팩으로 쓰긴 어려움.
- 쿨링 진정용 (모공/흉터 관리 후 + 데일리): 캄프 풋귤패드
이건 모공 관리나 여드름 흉터있는 경우에 추천.
요즘 모공 줄인다고 프락셀 같은 시술 많이 하는데
받고나면 피부에 미세하게 자극이 가면서 얼굴에 열이 훅 오름.
그래서 얼굴 후끈거릴 때나
여드름 압출하고 붉은기 남았을 때 올려주면 좋은데
양 볼에 딱 올려두면 열감이 싹 내려감.
팩패드에 가까워서 닦아내는 용도보다 팩처럼 올려두고
진정시키는 용도로 썼을 때 시너지가 젤 좋음.
+시술받고 얼굴 열을 바로 안 내려주면
피지 폭발하고 모공이 다시 늘어나니까
시술 후 둘째날 부터 자극받고 열감 올라온데에
무조건 진정+쿨링에 특화된 패드 올려서 진정해주면 좋음.
이런 시술후 진정도 가능한 정도의 패드는
걍 데일리 진정+보습 용으로 써도 당연히 베스트임.
-기능성 팩 대용 : 넘버즈인 5번 패드
얘는 글루타치온+비타민 들어있는 애라
사실 매일 쓰기엔 좀 무리가 있고
한쪽이 젤리 제형이라 말 그대로 기능성 팩 대신 쓰기 좋음.
대신 자극이 좀 가는 류의 애라서 매주 팩하기 귀찮을 때
(한여름에 피부 많이 타서 복구해야할 때)
급하게 탄 피부에 좀 진정시킬 수 있는 류.
당연히 원래 까만 사람을 하얗게 만든다? 절대 아니고
갑자기 탄 경우에 효과 굿
+ 급하게 탄 피부 빠르게 복구 안해주면
얼굴 탄거 그대로 가서 이때 관리 잘해줘야함.
개인적으로 넘버즈인은 3번 세럼이 좋은데
토너패드는 5번이 재질도 그렇고 쓰기에 5번이 좋은 듯
스킨팩 할 땐 무조건 찢어서 얇게 밀착시키기:
일반적으로 엠보싱 같은 두꺼운 패드 통째로 올리면 무거워서 떨어지고 에센스 흡수도 더딤.
캄프처럼 처음부터 아예 얇은거 쓰거나
만약 당근패드나 감자패드 같은 좀 두꺼운거 쓰는 경우에는
얇게 두세 장으로 포 떠서(얘네 아니여도 요즘 패드들 잘 찢어짐)
팩처럼 붙여두면 모공 사이사이 수분 채우는 데 훨씬 좋음.
★얼굴 열 내리는 치트키 '뒷목 쿨링'★:
이거 진짜 개꿀팁. 진정용 패드(캄프 같은 거)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뒀다가,
메이크업 하기 전에 얼굴 양 볼에 붙이고
나머지 한 장은 '뒷목'에 붙여두셈.
뒷목 림프선 쪽 열을 내려주면
얼굴 윗부분 전체 온도가 싹 떨어지면서
화장 퀄리티가 달라짐. 홍조 있는 사람들은 제발 해봐.
샤워 전/후 몸드름에 붙이기:
얼굴에 팩으로 얹어뒀던 패드, 버리기 전에
가슴(가드름)이나 등(등드름),
팔꿈치 각질 쓱쓱 닦아내고 버리셈.
특히 등드름 부위 닦아주면
피지 조절돼서 훨씬 매끈해짐.
토너패드 그냥 닦고 휙 버리지 말고,
피부 컨디션 맞춰서 써봐 진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