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다처제 등도 다양성 포장해
가짜 평화 실체 명확히 분별해야
단어 정의 바꿔 사람들 생각 지배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홍순철 박사) 월례 콜로키움이 지난 5월 9일 오후 서울 용산역 ITX2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콜로키움에서는 이형우 교수(한남대 행정학과)가 ‘다문화주의의 이해와 폐해’를 주제로 현재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다문화주의가 단순한 공존 논리가 아닌 ‘네오막시즘(문화 공산주의)’에 뿌리를 둔 이데올로기라고 경고했다.
이형우 교수는 “다문화주의가 ‘다양성’과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해 보편적 도덕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해체하고 있고, 특히 담론(Discourse) 조작을 통해 언어와 사회 구조를 변혁하려 한다”며 “일부다처제 같은 반성경적 가치가 입법 폭주와 교육 과정 오염을 통해 ‘다양성’으로 포장돼 공적 영역에 침투하고 있으므로, 기독교인들이 ‘좁은 문’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 가짜 평화의 실체를 명확히 분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영화 ‘트럼보’ 사례를 들어 공산주의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나눔’의 논리가 얼마나 기만적인지 폭로했다. “공산주의는 단순히 도시락을 나눠 먹는 이타주의가 아니라, ‘강제로 빼앗아 나누는 것’에 본질이 있다”는 것.
이형우 교수는 “기독교적 이타주의는 자발적인 사랑과 희생을 바탕으로, 호의가 권리로 오해받는 상황에서도 주님의 사랑으로 인내하는 ‘좁은 길’”이라며 “반면 공산주의적 이기주의는 국가가 개인의 소유를 강제로 빼앗아 배분하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다양성’과 ‘계급 타파’의 논리를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미셸 푸코의 ‘비판적 담론 분석’을 인용해 “문화 공산주의자들이 단어의 정의를 바꿈으로써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다”며 “‘출산율’을 ‘출생률’로, ‘유모차’를 ‘유아차’로 바꾸는 식의 자기검열을 유도시켜 기득권 구조를 해체하려 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는 마치 ‘재택당직’과 ‘동성결혼’처럼 논리적으로 성립할 수 없는 단어를 조합해 기존 관념(결혼, 책임)을 무너뜨리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라며 “과거 ‘혐오’는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사회적 교정 기제였으나, 현재 소수자 보호라는 명목 하에 진리를 말하는 입을 막는 독재적 도구로 변질됐다”고 분석했다.
이형우 교수는 “우리나라는 이미 ‘문화다양성법(2014년 제정)’ 등을 통해 다문화주의가 법적 근거를 확보한 상태이다. 16대 국회 이후 의원 발의 법안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시민단체의 계량화된 평가를 의식한 ‘졸속 입법’이 다문화주의 확산의 통로가 됐다”며 “금성출판사 사회문화 등 일부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일부다처제나 일처다부제를 단순한 ‘다양한 가족 형태’로 가르치며 가족 기능을 ‘성적 욕구 충족’으로 정의하는 등 반성경적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지원하고 공무원 채용 시 우대하는 정책 등은 이들을 특정 정치 세력화해 공적 영역을 바꾸려는 전략적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교회는 분별과 정체성 수호에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통계에 따르면, ‘도덕적 상대주의’를 받아들일수록,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를 꺼리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거짓 선지자를 경계해야 한다. 양의 옷을 입고 ‘형제 사랑’과 ‘다양성’을 외치지만, 속에는 도덕과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이리(거짓 사상)가 있는 것은 아닌지 분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보편성은 오직 신(하나님)으로부터만 나올 수 있다. 기독교인들은 세상의 상대주의적 ‘다양성’ 담론에 휩쓸리지 말고, 성경에 기초한 절대적 진리를 사수해야 한다”며 “다문화주의는 단순한 이웃 사랑의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 문명을 해체하려는 거대한 사상적 도전이다. 기독교계는 ‘샬롬’이라는 이름의 질서 있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설탕칠된 거짓 담론을 걷어내고 좁은 길을 걷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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