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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 갇힌게 무슨 대수라고....

리치 |2009.01.31 17:22
조회 147 |추천 0

자다가 버스에 갇히셨다는 분의 톡을 보면서 갑자기 옛 적 일이 생각나서  글을 쓰네요.

 

정확한 년수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2001년? 정도의 일입니다.

 

pc방 알바를 하며 리니지라는 게임에 몰입하여 다른것은 다 버려두고 게임 반 알바반으로

생활하던 그 때...  제 주위 사람 모두 리니지게임을 하고 있었지요.

 

다들 아실껍니다.... 리니지의 광풍 ^^

 

라면만 먹으며 사는 생활에 너무 힘이 들어 하루는 일이 끝나고 바로 근처 목욕탕으로 갔습니다. 대충 씻고 수면실로 이동하여 잠을 청했지요.

 

정말...  잘잤습니다.  야간에 바로 일하러 가야 하는데 일어나서 시계를 확인해보니 출근 시간이 4시간이나 오버 됐더군요.

 

오 쉿  !!!  이라며 빠르게 수면실을 나온 순간 저는 깨달아야 했습니다.

사람이 적어도 한명이라도 있어야 하는 수면실에 나혼자 있었던 의문과 수면실에 이불이 전부 잘 게어져 있었다는 의문...

 

 

수면실에서 나오는 순간..  불이 꺼진 대합실과 물이 다빠진  목욕탕...

좀 무섭더군요..

 

왜 날 깨우지 않았을까?

내가 무서웠던 걸까?

불쌍해서?

 

온갖 상상을 다하다가 음료냉장고가 보이더군요....

하지만 콩알이 간보고 친구하자고 할정도로  담력이 없는 저는 그냥 묵묵히 다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늦은 알바에 미안한 마음으로 빠르게 옷을 입고 아무도 없는 목욕탕을 나왔지요.

 

문제는 여기서도 발생합니다.

 

목욕탕 자체문이 창살과 함께 자물쇠로 잠겨 있더군요... 1시간동안 머리를 집어넣고 쌩지랄을 다하여  탈출에 성공하여 알바를 갔습니다.

 

이야기 해드리니 웃으시며 용서해 주시더군요.....

 

근데...  왜 날 버리고  퇴근했을까?  정말 몰랐을까?  아직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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