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착잡합니다... 저 그래도 살다 보면 좋은날이 오리라는 오기로 살았나봅니다......
우리애기 불쌍하고..... 잘해준것도 없는데... 항상 우울한 엄마.
애기 두달쯤됐을때... 아이 아빠 주말마다 와도 , 토요일날 사회인야구 모임이다, 친구모임이다, 너무 자유롭고 분방하게 다니더라구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죠...... "난 죽어도 안변하니 그게 싫으면 니가 애기 데리고 나가" 하더이다.
어느날 새벽 남편전화안받길래 소리샘 비밀번호 눌러보니 왠 여자가 "오빠 뭐해! 나 성은이 그냥 잠이 안와서 연락해" 너무 웃겼죠..... 이제 드디어 드라마를 쓰는구나....
연락번호 있길래 제가 전화했죠. 00 아느냐고, 부인있고 애기도 있는거 아냐고. 놀라데요... 자기 총각인줄 알았데요.. 저, 애 낳기전 한달전부터 지금(6개월간) 만났다 하더군요....신랑 야구선수 출신이어서 어디 나가 도 의젓하고 남자다워 보이죠...그것에 미쳐 결혼한 제가 바보죠...
그래서 우리 애기 키워줄수 있냐고. 했죠..... 팔짝뛰데요.... 자기 처음에 운동선수고 멋있어서 만났는데
자꾸 사귀자 해서 부담스러워서 많이 안만났데요... 그럼 새벽에 메세지는 왠?...
저 친정에 있을땐 ....우리집 전화로 도 통화 했나봐요... 그래서 총각인줄 알았다나?
신랑 그새벽에 들어와서 ... 제가 저랑왜사냐구 성은이 누구야?
깜짝 놀라데요... 의형제 형들도 다아는 ,,, 나를 아는 형들이 남편 그년 만날때 같이 만나서 제가 전화해도, 형바꿔주고, 저는 그냥 형들이랑 새벽까지 술마시는줄 만 알았죠.
아무 사이 아니고 그냥 형들 만날때 심심해해서 아는 동생 부른것 뿐이라고,,,,
그래서 토욜날 애기랑 바람좀 쐬자 하면 매일 바쁘다고 하고, 그년 만나 영화 받냐?
둘이 잤든 안잤든 정말 나를 속이고 총각행세 하면서 남들은 자기 새끼 이뻐 나가지도 못하고
일주일 떨어져 있으면 너무 보고 싶다는데 .... 도데체 그 머리 속이 궁금했어요.
남편 평생 바람 안핀다고 맹세 하더이다. 그래서 각서 쓰라고 했죠....
그것만은 못하겠다나요...
저 그때 둘째 임신중이었어요... 너무 괴롭고 남편싫고 내가 어찌 될지 몰라 지웠죠....
긴 머리도 캇트로...
남편한테 마음을 비우고 살기로 했어요. 몇주는 나가지도 않고 잘해주데요...그것도 오래 못갔지만....
하지만 저도 마음이 떠난지 오래에요. 그냥 나하고 싶은거 하고 살고 애기만 보리,,,. 각오 했죠.
애기 백일 정도 되니 가게에서 울어졋혀서 , 시모, 집에있다 바쁠때 짬짬이 나오라 하더이다.(대기조)
좋았어요.. 남편없어도, 주말마다 와서 친구들 만나 새벽 3-4시에 들어와도. 아기랑 같이 책도 읽고
무엇보다, 가게에서 시모 안보는게 좋았습니다.
아기랑 백화점에서 유모차태우고, 다른 엄마들처럼 예쁜옷도사고 , 맛있는것도 먹고,
언니 만나서 놀이공원(남편이 바쁘니 혼자라도...) 다니고
낮에 아버님 나가 시면 전화 돌려놓고 언니네서 하루종일 ,, 정말 무슨 기운이 뻗첬는지 그무거운 애를 업고 잘도 다녔죠..저도 그런식으로 눈속이고 다니니 .. 남편이 집에 있으면 괜히 답답하고 빨리 학교 갔으면 좋겠고.. 남편 나가 새벽에 들어와도 웃으며 맞게 되더군요...
그러니 남편도 제가 짜증안내고 자기 하는 데로 다 이해해 주는줄 알고 좋아하데요..
누가 그러데요.. 그럴때 돈 쓸게 아니라, 그돈 모아서 차곡차곡 준비 하지... ㅎㅎ
쓸돈도 없는데 모을돈이 어디 있나요, 그러니 카드로 다 쓸수 밖에....저 욕할사람 많으리라는거 압니다.
저도 친정엄마한테 죽도록 맞았으니까요....
그렇게 사니 카드값이 천만원이 되더군요... (저 정말 솔직 하게 씁니다.)그중 아기책 아가월드 전집 450만원 (남편 애기 물건 머하나만 사도 아까워 하더이다. 자기는 제자다. 선배다 술사는데 50만원 우습게 쓰고 오는 주제에 열받아서 전집으로 최고 좋은걸로 샀죠)
카드값 막으려고 시모가 해준 패물 팔아 치웠습니다..... 통쾌 했죠.. 언제나 바보 병신 착한며느리로 아는데 알면 얼마나....... 당했다 하겠죠. 항상 그러더군요. 너 나가면 엄마가 해준 패물 다 놓고 나가라고,
그패물은 제게 아니었어요,. 그러니 애착도 없었어요.
위의 모든 일을 어찌 시댁에 서 알게 되었죠.
그래서 남편 못산다고 친정 식구 가게 로 다부르라고, 저희 엄마 언니 형부 다왔죠 새벽 3시에...
큰 형부가 막내 동서한테 무릎 꿇었죠. 불쌍한 장모 봐서 용서 하라구(시댁 무릎꿇는거 무자게 좋아해요...)
아버님. 어머님 왠일인지 용서해 준다 하대요.
신랑 그다음날로 제 카드 값다 갚아주데요... 고마웠어요.
이제 친정 연 끊고 평생 종으로 살으라 하더이다... 그러려고 했어요.. 평생 종으로 남편 딴여자 만나도 터치 안하고...... 그렇게 원하는 데로....
그후 시댁 집 공사한다고, 저랑 애기 친정에 보름 있다 오라 하더이다......
어머니 갈때 애기 분유 사라고 20만원 쥐어주더군요... 감사 했어요...
15일후 남편 전화... 할말 잇다고, 너 도저히 용서가 안돼니 이혼하자구 저없는동안 제 혼수랑 아기 물건 다 싸놨으니 와서 가져 가라 하더이다.....
애기 너가 키우면 2년간 30만원만 주고, 그후엔 니가 알아서 살아라. 위자료는 한푼도 없다....
그리고 평생 자긴 애기 안본다고.....
저한테 그러는거 그래 이해했죠... 하지만 애기는 왜 저때문에 자기 자식도 안본다고 하는지
왜 애기를 버리려 하는지 너무 .. 우리애기가 불쌍했어요..
저 아버지 없이 자랐어요. 그 슬픔 , 열등감 누구 보다 잘알기에.....
우리 애기한테 저렇게 말하는 아빠 용서가 안됐어요.
돈 다필요 없다. 애는 니가 키워라 나 능력없다. 했죠...그대신 평생이혼 안해줄테니 너도 아기랑 그렇게 평생 살아라. 하고 우리 아기 주고 왔어요........ㅠㅠ
(아기 데려다주러 가니 제짐 아기짐, 애기 사진 우유통 숟가락 다싸놨더군요.. 자기자식 사진한장도 남기지 않고..... )
한달도 안돼 못키우겠다 소리 나오리라 여겼어요... 그렇게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정말 우리 애기 한테 미안하고 버린 엄마마음 그러려던게 아닌데 .... 그후 아무 연락없는 시집...
후.,.. 저 욕먹어도 싼 엄마 맞아요...
지금 회사다니면서 돈 모으고 있읍니다. 우리 애기 데려오기에 부족하지 않게....
저희 언니도 지금 친정에서 애기랑 같이 이혼 소송 중입니다.(다들 그집안 왜그래 문제가 잇는 집이네 라고 생각지 마세요... 그런 리플 만은 달지 말아주세요ㅠㅠ)
많은분들 얘기 보고 , 저 많이 생각햇습니다... 지금 제가 이혼안해준다고 하는것도 다 부질없는 미련이란것을.....아기 문제만 잘 해결 되면 바로 이혼 할거예요.
지금 다니는 회사 도 다들 좋으시고 가끔 못만났던 친구 만나 즐겁게 웃을수도 있고...
우리 애기만 생각하면 일하다가도 눈물이 주르륵.....
긴글 두서없이 ....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마음이 너무 편합니다. 그냥 철없는 여자가 주저리주저리 쓴얘기라 생각해주세요...
☞ 클릭, 다섯번째 오늘의 톡! 남친의 거기가 좀 특이해요..정상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