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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일때 부모님께 감동드렸어요!

나름효녀 |2009.02.12 11:35
조회 1,022 |추천 1

미역국은 내가 아니라 엄마가 먹어야 된다는 내용의 톡을 읽고 ..

문득 생각나서 글 씁니다. ^^;;

(사실.. 자랑도 하고 싶고,,칭찬도 받고 싶고.. )

 

전 제 손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매년 생일때마다 부모님께 꽃을 보냅니다.

(그래봤자 이제 4년정도 됐다는;;;)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처음 꽃을 보내기 시작하게 된 계기가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 때문이었어요.

남자친구 생일날 뭘 해줄까 하다가 그 친구의 부모님께 꽃을 보냈었죠.

"사랑하는 OO 낳아주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다 문득..

내 생일때 난 우리 부모님께 무얼했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생일은 저보다도 절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려야 하는 날인데 말이죠..

너무너무 죄송스럽고 부끄럽고..

어쨋든 그 해부터 전 제 생일때마다 저희 부모님께 꽃과 케익을 보냅니다.

멀리 떨어져 지내기때문에.. 전화하는것만으로는 항상 부족했었는데 말이죠...

 

처음 꽃과 케잌을 보낸 해에 엄마가 전화해서는

(사실 돈ㅈㄹ한다고 뭐라하실줄 알고 긴장 퐉퐉;;)

 

"우리딸, 너무 고맙다..해준것도 없는데.. 이렇게 꽃도 보내주고..

엄마 너무 감동받았어~

이렇게 생일날 부모님한테 꽃보내주는 딸이 세상에 어딨겠니.. 잘 커줘서 고맙다.."

 

하시며, 울먹이시더라구요.. (아.. 쓰면서 또 눈물이.. ㅠ)

하필 그때 또 부모님댁에 동네 아주머님들이 동양화놀이 중이셨나봐요.ㅋㅋ

더욱이 부모님댁이 시골이라 다른 택배는 배달이 어렵고 해서 항상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는데.. 우체부 아저씨도 마을분들과 워낙 형님동생 하는 사이이다 보니..

그분이 또 칭찬을 하고 다니셨다네요;;;; 소문도 삽시간에 일파만파;;;

그래서 저는 시골에 가면 여기저기서 효녀란 소릴 듣습니다 (부끄.. )

작년12월 생일때 보낸 꽃바구니가 아직도 집에 있구요............(다 시들었지만;;;)

 

정말 간단한건데..

우린 너무 쉽게 잊고 지내는거 같아요...

물론 저보다도 잘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톡 읽다가 생각나서 한번 올려봐요.. ^^

 

모두들. 귿데이 되세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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