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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원석 PD(사실은..)는 왜 원본을 공개하지 않는가..

편파 언론 NO~ |2004.03.31 21:01
조회 890 |추천 0

MBC '사실은 ...' 최원석 PD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 미디어다음 / 심규진 기자

 

다음은 최원석 PD와의 일문일답.

-CBS 사회부 최철 기자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았나?
보았다. 그러나 집회의 전체 맥락과 송만기씨의 평소 언행을 봤을 때 그 발언 자체는 굉장히 악의적이었다. 원본을 공개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 발언 자체가 문제의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편집으로 앞 뒤 맥락이 잘렸다고 하는데 송씨의 변명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 것이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영부인의 학력이 고졸이라는 점을 조롱하고 싶은 것 아니었나? 조롱할 대로 조롱한 뒤에 ‘이러면 안되는거죠.’ 한마디 붙이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송씨의 본심이 어찌됐건 그 의도는 시청자들의 판단으로 맡겨져야 하는 것 아닌가? 왜 미리 방송이 그 의도를 제단하고 그에 따른 의도적 편집을 하느냐는 논란 거리다.

물론 그런 지적이 있을 수 있고 우리도 이번 사건으로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자성을 하고 있다. 그러나 편집없는 방송은 없다. 그 발언도 앞 뒤 맥락을 살리자면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 편집을 심하게 한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한 것인지도 시청자들이 판단해주지 않겠나? 원본을 공개하라고 하는데 오히려 원본 전체에 시청자들에게 공개하기 민망한 부분이 많다.

-송만기씨가 개인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가족들까지 신상이 알려져 마녀사냥식의 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송씨 개인이 매도당하고 비난받는 것은 우리의 의도가 아니었다. 집회 전체 분위기를 전한다는 점에서 자막도 넣지 않았고 화면도 (얼굴을 강조하지 않고) 넓게 잡았다. 네티즌들이 개인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치고 언론들이 학력 비하 발언 부분만을 집중 조명할 줄은 몰랐다.

-송씨가 원본 공개를 요구했다.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우리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송씨가 우리 방송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우리가 져야 할 것이다. 그 부분은 공적인 절차 과정에 따를 것이다.

- 애초에 이런 방송 자체가 무의미했다는 지적도 있다. 탄핵을 찬성하는 대다수의 시민들은 집회에 참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대표성도 없는 일부 보수 단체들의 저급한 언행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행태가 공중파 방송으로서의 품격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그래서 앵커멘트를 통해 보수들의 목소리를 일부 보수 단체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선일보도 그런 요지로 기사를 썼더라. 탄핵을 찬성하는 보수의 목소리를 알리는데 일부 극우 단체들의 억지스러운 집회가 더욱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건강한 보수가 대안으로 등장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문제점을 방송한 것 뿐이다. 수구 언론에서 그런 대표성 없는 단체에게 자꾸 보수의 대표성을 부여해주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닌가?

-그러나 시청자들은 탄핵 찬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만 보여줌으로써 탄핵 찬성 여론을 깡그리 무시하고 탄핵 반대 일변도 여론만을 주입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답답하다. 1,2회만 보지 말고 앞으로 나올 방송을 다 보고 평가해주었으면 한다. 감정선을 찌르는 이벤트 정치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곧 다룰 것이다. 열린 우리당도 비판할 것이다. 우리 방송의 입장은 좌우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어느 진영이라도 비판할 것이 있으면 비판해야 한다는 것이다. 좀 더 지켜봐달라.

- 현 상황에서 원본 공개를 할 의사가 있나?
현재로서는 공개할 생각이 없다. 이번 사태가 더욱 선정적으로 흐를 위험도 있다. 시사 프로그램에 있어 편집은 필수적인 것인데 일일이 시비를 걸고 원본을 공개하라고 하면 한 도 끝도 없다. 만약 송씨가 언론 중재나 민형사상 소송 등 공적 절차를 밟아 사실 공개가 필요할 경우에는 자연히 이루어질 일이다.

학벌 비하 파문 방송 문제제기한 최철 기자

송만기씨의 학벌 비하 발언이 있었던 집회 현장에서 취재를 했던 최철 CBS 사회부 기자는 자사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송씨관련 편집방송'은 편파성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다분하다. 시청율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정말 다른 의도가 있었는지 MBC의 충분한 해명만이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는 최선이 대안이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날 현장에 있었던 기자의 입장에서 얼떨떨한 심정이라고 밝힌 최 기자는 "본질을 외면한 MBC의 편집방송이 네티즌들을 선동했다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최 기자는 그날 송만기씨가 "전 대우건설 사장이 왜 죽었습니까? 대통령이 온 국민이 보는 TV앞에서 남사장을 모욕하지 않았습니까? '많이 배우신 분이 보잘것 없는 사람앞에서 굽신굽신하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한 대통령의 발언 문제 있습니다. 이게 바로 언어적 살인입니다. 제가 만약 대통령 영부인의 학력이 고졸도 안된다고 소리치면 이것 또한 언어적 살인입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고 발언했다며 앞 뒤 맥락을 설명했다.

또 " MBC는 이런 앞뒤 상황을 배제한채 송씨를 '인신공격의 선봉장'으로 내세워 네티즌들앞에 무릎 꿇으라 강요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시청율을 위해 MBC는 또 다른 언어적 살인을 자행하지 않았는지 곰곰히 되짚어볼 문제"라고 일침을 놓았다.

영향력 있는 방송사의 PD로서 언론이라는게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파급을 가져올지 몰랐다는게 이해할 수 없다.

우리나라 말은 '아'다르고 '어'다르다. 그걸 PD가 몰랐다면 그는 PD자격이 있는가?

그래도 송만기씨가 비유한게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말한다면 모든 말들은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 그런것에 따라서 나쁘게도 해석될 수 있다는걸 PD인 그는 정말 몰랐다는 말인가!

정치보도 사회보도 뉴스는 진실을 말해야 하고 진실을 담아야 한다.

드라마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과장되거나 여러가지 해석을 할 수 있도록 극적인 상황을 꾸밀 수 있게 하기 위해 편집할 수도 있지만 그가 드라마 PD인가?

그렇다면 "사실은"방송은 "MBC의 입장에서 본 사실은"..아니면 "최원석 PD의 입장으로 해석해본 사실은"이라고 제목을 바꿔야 하는거 아닌가?

MBC가 중립적이라고 그래도 고집한다면...그렇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남사장에 대해 비하 발언한것에 대해서 그래서 그가 모멸감을 느껴 자살한 것에 대해서는 왜 고발하지 않았는가?

언론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개인의 삶을 심지어 그 가족까지도 황폐하게 만들 수 있다.

언론이 여론이 현재 탄핵반대하는 사람들의 편이고 일부 언론은 열린우리당의 편이라곤 하지만 방송은 중립을 지킬 때야만 올바른 방송사의 구실을 다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신문도 마찬가지이지만 , 신문이라는건 자신의 성향에 따라서 구독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면죄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TV는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전원만 키면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매체이다.

최원석 PD 그가 정말 떳떳하다면 방송이라는게 편집도 가능하고...선정적 어쩌구 변명할 게 아니라 원본을 공개해야 하는거 아닌가?

솔직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송만기씨의 연설장에 없었기 때문에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확실한건 최PD는 반대측의 모습은 질서정연한 모습만을 담아냈고 찬성측은 나쁜 모습만을 담아냈다는 것이고 더더구나 나쁜 모습을 더 부풀리고 국민 감정을 끌어들이려 편집까지 했다는 것이다.

언론은 분명 선정적이다. 하지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언론에서 보도하는 이분법적인 태도로만 모든걸 해석하려 한다면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는 것이고 방송사는 분명 그 부분에 대해 각성하고 반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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