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도 몇번을 썼ㄷㅏ가 지웠다가 하다가 결국은 아이가 깨서 못쓰고 말았네요..
이제 결혼 4년차....
남편이 정말 싫다..ㅠㅠ
얼굴맞대는것도 싫고...말섞는건 더더욱 싫다...
처음엔 싸웠어도 그냥저냥 먼저 말걸든가 은근슬쩍 넘어가는 남편을 보고도 그냥 넘어가주곤 했었는데...
이제는 지친다...
그나마 월급은 꼬박꼬박 갖다준다는게 다행이면 다행인데....
한번씩 자기가 돈번다고 유세할땐 정말 짜증이.....
신혼초부터 술때문에 큰사고 작은사고 많이도 쳤었어도 여전히 술은 끊기는 커녕 줄이지는 못하고..더 마시는거 같다...
그럴때마다 이유를 들어보면 이유는 거진 나 때문이란다-_-;;
내가 말도 안하고 승질내고 자기를 남편 대접도 안해준다나??
그럼 나한텐 와이프 대접을 얼마나 잘해줬길래??
월급 갖다 주는거 말고 나한테 얼마나 잘해줬다고??
임신한 마누라 내버려 두고 맨날 술먹고 다니고...
막달되서 오늘내일 하는데 장거리 누나네..처형네.. 어디어디 놀러 가자 하질 않나..
아이가 눈에 보이면 그나마 잘할줄 알았더니 왼걸....
아이한테라도 자기가 한게 뭐가 있는데??
술먹는거 아니면 자는게 전부였으면서....
그래놓고는 나한테 엄마자격이 없다고 아이두고 나가라던.....
그런 사람이 아이난지 2주만에 집에와서 혼자 힘들게 아이 볼때도 술먹고 늦게 들어와~
나도 하루에 밥한끼 먹으면 많이 먹는건데 자기 밥안챙겨 줬다고 ㅈㄹ...
애기가 밤새 넘어갈듯 울어도 술먹고 골아떨어져서 한번 일어나지도 않아 혼자서 밤중에 응급실 쫓아간게 몇번이며...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을때도 내가 필요한거 챙겨오래서 온거 아니면 오지도 않았고...
(안온 이유도 웃긴게 나랑 싸워서 내가 안반겨줘서가 이유라네-_-;;)
이제 그나마 아이가 말도 잘하고 아빠아빠 하면서 좋아라고 안기고 하는데도
애기좀 보라고 하면 5분도 안되서 지혼자 드러누워서 티비보고 아이는 혼자 놀다 나한테 오고...
그래놓고는 밖에 나가서는 자기만큼 잘하는사람 없단 식으로 말하고 다니고...
아이 30분만 보고 있으란 말했다가 맞을뻔한 적도 있고....
(이때도 집에 친정식구들 놀러와서 고기 구워 먹는데 고기가 모자라 고기 사러 간다고...사람도 많고 아빠도 있으니 내가 갔다오겠다는데도 ㅈㄹ한거...;;)
시댁갈일 생길때마다 준비 늦게 한다고 쌩ㅈㄹ 하고...
시간 약속이라도 했으면 이해나 하지...그날만 가면 되는것을....
그래서 시댁가면 또 집에서처럼 자기혼자 자는게 일이면서....
그렇다고 내가 친정간대서 시댁갈때랑 다르게 하냐면 것도 아니고...
괜히 지혼자 시댁간대면 흥분해서 별거 아닌걸로 ㅈㄹ하고..
자기집 제사도 남편이 왔다갔다 힘들단 이유로 나한테 떠넘겼어도 아무 불평불만 없이
흔쾌히 받아 들여 줬구만...
(시댁은 왕복 6시간 정도 거리)
시아버지 제사때 사소한(?)걸로 다투다가 울언니 보는 앞에서 맞을뻔하기도 하고 경찰도 부르고 나보고 엄마자격없다고 애두고 집나가라고 쌩난리를 쳤었ㅇㅓ도 결국엔 아무렇지도 않게 제사 잘 지내줬구만 고맙다.. 미안하다 소리 한번 안하고..
자기 엄마 무릎관절 수술땜에 한달가까이 울집에 있다 갔었어도 난테 수고했다 고생했다 고맙단 소리 한번을 안하고..
거기다 중간에 시누집에 자기엄마랑 놀러갔다가 시누가 나주라고 보낸 대게를
갖고 온 시간에 바로 안봣다고 모자가 사람하나를 제대로 잡드만-_-;;
내가 분명히 많이 어지럽다고 말했었거늘...(임신중임..)
걱정은 고사하고 사람 성의 무시했다고 얼마나 ㅈㄹ들을 하는지...
이것말고도 이런저런 일이 많은데...
그렇다고 이렇다 저렇다 내가 말이라도 하면 들어주면 그나마 다행인데
자기가 더 성질내고 집을 나가버리니 난 더 스트레스만 쌓이고...
이젠 진짜 얼굴 맞대기조차 싫어서 문여는 소리만 들리면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궈 버립니다..;;
가끔 술먹고 와서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저를 안을려고 하는게 너무 싫고 징그럽고...그렇거든요...;;;
이젠 뭘하든 어딜가든 항상 아이랑 저랑만 합니다..
집에서도 남편이 껴있으면 전 숨막히고...
그렇다고 이혼하기엔 혼자 벌어가며 아이를 키우기엔 너무 힘들것 같구요..
그나마 갖다 주는 돈으로라도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면서 아이보면서 살고 있네요..
에효....
이럴줄 알았으면 돈벌이라도 제대로 할수 있는 능력을 진작에 대비해 둘껄 싶네요~
저처럼 남편이 이렇게나 싫으신분 있으신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