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동아대학교의 산학협력관에 입주한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빈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점심때 나와보니 잘 떨어지지 않는 주차위반 스티커가 떡~하니 붙어있더군요.
알고보니 제가 주차를 한 곳은 외부차량 전용구간이었네요. 회사를 옮긴지도 얼마 안되고 평소에 별로 신경을 안쓰다 보니 이런 경우가....
뭐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제가 잘못한 점도 있고, 저 때문에 다른 외부차량이 그 쪽에 주차를 못했을 수도 있으니 할 말은 없는거죠.
그렇지만 스티커를 발견한 당시에는 화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
그래서 산책도 할 겸 한바퀴 돌면서 교내의 주차 단속 실태를 유심히 봤습니다.
오늘 작정한 듯 스티커를 불꽃 발부들 하셨네요. 아마도 학교 고위층에서 주차때문에 얘기가 나왔겠지요.
그렇지만 그 치외법권이 한군데 있었으니.. 바로 교수회관 앞이었습니다.
고급차들이 많이 들 서있네요. 아마도 한자리 하시는 총장님 이하 여러 교수 및 임직원 분들의 차가 아닐까 사료됩니다만..
사실은 그쪽이 일방통행에 S자로 진입하는 곳이라 차량 통행에는 제일 방해가 되는 곳이고, 주차선도 전혀 그어지지 않은 곳이거든요.
제가 주차를 한 위쪽에 올라와보면 주차선이 쭉 있다가 없는 자투리 자리에 주차한 차들에게는 엄정한 판정을 내린 경우가 많네요.
따지고 보면 통행에는 불편이 없는 곳인데 단지 주차선이 안 그어져 있는 곳입니다.
원칙이라고는 없는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초등학생을 데려와도 교수회관 앞이 주차를 하면 안되는 곳이라고 더 잘 판단을 할텐데 말이지요...
만만한게 홍어X이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이 점을 어디다가 얘기를 할려고 했더니..
주차스티커에는 [동아대 학생회]에서 발부한 것으로 되어 있네요.
허허.... 그냥 정당하게 관련부서를 밝히고 연락처를 기재하고 해야 부당한 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학생들 뒤에 숨어서 말이지요... 어른스럽지 못하게...끌끌...
거기다가 동아대 홈페이지에는 외부인은 글을 작성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회원가입해서 글을 좀 남기려고 했는데 그것도 실패.
음... 결국은 여기다가라도 글을 한번 남겨봅니다.
뭐.. 시작은 제가 주차를 엉뚱한 곳에 하긴 했지만, 원칙이라고는 없는 듯한 주차단속은 좀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여기는 학교잖습니까?
이렇게라도 글을 쓰니 좀 시원하네요.. 시간나면 교수회관앞 주차 인증샷을 한번 올려봐야
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뱀다리 : 동아대 주차비도 무지하게 비쌉니다. 주차장 영업를 한다는 말도 농담삼아 하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