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올렸는데 다 날렸다고 해서 다시 올립니다.
제글이 없어져서 깜짝 놀랐거든요.![]()
접대처, 초대소
절대 야한 야기가 아니니 야한걸 원하시는 분은
채널을 돌려 주십시오…….ㅎㅎㅎ
북한 말 같지 않습니까?
중국정부에서 운영하는 빈관(호텔)입니다.
우리나라의 수련소 같은 곳입니다.
숙박장소가 있고 저수지와 테니스장, 수영장
볼링장, 당구장, 족구장등 오락이 같이 겸해
있는 곳이더군요.
대부분 교외에 자리잡고 있고 경치 좋은 곳에는
다 이런 접대처나 초대소가 있습니다.
경치 좋은 곳에는 민간호텔이 들어설 수 없게
좋은 자리는 나라에서 다 차지하고 있더군요.
모두다 들어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구요, 민간인이
들어갈 수 있는 허용되는 접대처와 초대소인 경우에 한해서 입니다.
경치도 좋고 시설도 훌륭한데 약간 외지에 있다는 것이지요.
지난 2월에 화이로우에서 낚시 박람회가 있었습니다.
3일 동안 열렸는데 화이로우 광장과 실내 체육관,
대형 호텔 2개를 빌려서 열렸는데 저는 이런 시골에서도
그렇게 큰 박람회가 열릴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매년 열렸고 전국 각지에서 대형 트럭에다 낚시에
필요한 전시할 물품과 도매할 물품을 가득 싣고
전시하고 도,소매를 하는 것입니다.
낚시 도구 일체와 의자(종류별로), 침낭, 침대, 텐트, 고무보트,
파라솔, 전등, 가스렌지 까지 없는 게 없더군요.
가격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낚시 가방이(주머니가 10개도 넘는)15원-25원(3,750원)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0,000원 정도 한다고 하는군요.
예전에 낚시광 이었던 남편과 우리와 함께 사시는
자칭 젊은 오빠 할아버지 기술자(73세), 그리고 직원이
같이 돌았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지요.
낚시도구 일체를 장만 하였습니다.
따땃해~ 지면 호수에서 낚시를 한다구요.![]()
따뜻한 봄날이 왔건만 낚시대는 있는데
낚시할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화이로우 사람이라는 직원의 말이
북쪽에 할 수 있다고 해서 가 봤더니
경비원이 낚시 못하게 다 지키고 있더군요.
호수를 뺑~ 돌았지만 만만한 데를 못 찾았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남편과 둘이 낚시해서 회 떠먹는다고
초고추장과 겨자를 준비했습니다.
낚시를 하긴 했~죠.![]()
넓다란 작은 양어장이나 마찬가지인 곳에서 대나무에
먹이를 붙여서 물속으로 집어넣으면 아무 송어나
걸립니다. 낚아 올려서 마음대로 요리를 부탁하면 됩니다.
비록 잡은 고기는 아니었지만 송어회 맛이 일품입니다.
미리 준비해간 말로 회를 떠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야채를 시켜야 하는데
차이단(메뉴판)에 아는게 없어서 일단 쑤안(마늘)을
편으로 빠오하게(얇게 저며서) 해달라고 했고
황과(오이)는 길게 말고 뚜안(짧게 잘라서)해서 달라고
했습니다. 성차이(상추)는 없다고 하더군요.
지나가는 빙(부치게)이 맛있게 생겨서 뭐냐고 했더니
샹춘지단이라고 합디다. 일단 시켰지요.
일종의 파전 같은 건데 샹춘은 두릅 비슷한거더군요.
얇게 썰어서 계란에 부치게를 한겁니다.
먹을 만해요. 역시 “부야오! 샹차이!”를 외쳤지요.
초고추장을 가져간 덕분에 정말 회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화이로우에 손님이 오시면 모시고 갈 식당이
하나 추가가 되었네요…. ㅋㅋㅋ
초고추장이 필수지만…
애구, 참 뭔 야기 하다가 여까지 왔는지…![]()
접대처 였지요.
지난주 일요일에 낚시를 해 볼랴고 늦은 오후에
부랴부랴 장비를 챙겨 가지고 나갔습니다.
즈희가 봐 논 데가 있거덩요.
거기서 접대처와 초대소를 본겁니다.
첫 번째 들어간 초대소에서 못 들어 가게 했지만 남편의
그럴~싸한 설명에 들여 보내 주었지요.(호텔을 보러 왔다고….)
저수지가 있어서 호텔 손님으로 올 경우에는 낚시가
가능하다고 해서 낚시하는 사람 보기만 하고 나왔습니다.
두번 째로 들른 곳은 접대처라 하는 곳인데 역시 붙잡더군요.
또다시 호텔이냐고 묻고 호텔을 보러 왔다고 둘러댄 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산속에 들어 앉은 곳으로 저수지가 3곳, 커다란 테니스장을
비롯하여 호텔도 고급스럽게 꾸며 놓았습니다.
빌라식으로 따로 묵을 수도 있구요, 우리나라로 치면 MT,
수련회, 야유회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훌륭한 시설입니다.
접대처 레스토랑(일명 맥주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낚시터를 찾다가 이미 날이 어둑해져서 낚시는 포기하고
저녁을 먹기로 했거든요.
손님이 저희밖에 없더군요.
얼마나 친절한지요. 더구나 제가 보기엔 한국사람이
처음으로 들렀는지 주방에서도 계속 저희를 보러 나옵니다.
음식이 다 나온 후(제대로 시켰습니다. 알고 있는 중국어를
보고 들은 대로…) 먹는데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과
서빙하는 사람이 다 나와서(10명 정도) 저희를 쳐다 보데요.
또다시 동물원 원숭이가 됐지요.
이러다 화이로우의 유명인사가 되는건 아닌지…….
행복한 날 되세요.(^.^)
짜이지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