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풀곳이 없어서 여기라도 적어보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전 파릇 파릇 자라나는 20살 소녀 에요 ^*^
파릇 파릇 상큼한 소녀가 오늘 방구 뀐 얘기를 할거에요.
모두 귀 쫑긋 하고 들어줘요. 으헝헐엏렁헝렁헝
오늘 남자친구 집에 놀러를 갔어요.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재미난 영화도 보려고
장도 보고, DVD도 빌리고,
나름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남자친구 집으로 갔죠.
음.
확실히 어제 새벽에 쳐 먹은 치킨이 문제였어요.
뭔가가 나올듯 말듯 꿈틀대는걸 느끼고
아차! 하기엔 너무 늦어 버렸었죠..
둑근 둑근.
남자친구와 디비디를 감상하며
벌렁 거리는 똥꼬를 막기 위해
몸을 이리 저리 비틀어 대며 식은땀을 닦고 있는데,
이 눈치 없는 남자친구는 화장실도 한번 안가고
영화에 개 집중을 하고 있더라구염 ^.^
나름 멜로 영화 보고 있는데
화장실 갔다 올게.
하기엔 마주잡은 두 손이 민망스러워 질까봐
꾹 꾹 참고 있는데
마침내!!!!!!!!!!!!!!!!!!
남자친구가 화장실을 갔다 온다더라구요 ^ㅇ^ 꺄하하핫!!!!
근데 이노무 방구가..
아까는 그렇게 나오려고 G랄 옘병을 하더니
남자친구가 나가자 마자 쏙.. 들어가버리는게 아니겠어요^^?!!!!!!!!!!
집중하고 방구 뀌기에 열중하고 있는데..
문이 벌컥 열리고..
귀여운 소녀들 처럼
삐요오오오옹~
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뽕
이것도 아니고
뿌르릏륵.
이걸로 끝난것도 아닙니다
뿌릏릉흐륵 (1초 쉬고) 뿡.
그야말로 똥방구를 낀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넹. 여러분들은 이해하지 못할거에여.
지금 다시 생각해도 손 발이 오그라드는 이 마음.
얼굴이 화끈 화끈 거리고
머리카락을 쥐어 뜯게 되는 이 마음.
여러분들은 모를거에여. ^^ ... ;
아직 사귄지 얼마 안된 터라,
방구 소리 듣고 깔깔깔 웃고 넘길 깊은 사이가 아니었죠 우린.
남자친구는 그냥 모른척 넘어 가더라구요.
영화가 끝날때까지 말 한마디 안하고
자는척 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여기서 끝났으면 제가 왜 이렇게 구차하게 글까지 올리겠나요.
제가 장봐온 먹을 거리가 다 떨어지고
남자친구가 앞에 슈퍼를 갔다 온다더라구요
잘됐다 싶어서
친구한테 전화를 냅다 걸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
"야 C발.. 나 남자친구랑 영화보다가 똥방구 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새벽에 닭 한마리 다 쳐 먹고 잤는데 체했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게 '뽕' 하고 꼈으면 몰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방구를 꼈데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족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 쪽팔려서 얼굴도 못쳐다 보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이런 내용?
아니, 이것보다 더 심한 욕설과 오버+과장을 시켜서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는데
창밖으로 느껴지는 인기척.
먼저 말씀드리면,
아까 말했다시피 저흰 사귄지 얼마 안된 커플로써,
전 저의 본 모습을 숨기고
내숭과 가식으로 똘똘 뭉쳐 온갖 조신한척을 다 하며
욕같은건 전혀 모르는 사람인척 했었다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 밖을 보라. 창 밖을 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건 또 무슨 신의 장난인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문 밖에 남자친구가 벙찐 얼굴로 절 바라보고 있네요..
아까 똥방구 소릴 들었을때보다 더 멍한 표정으로
입까지 헤.. 벌리고..
인생 포기한 사람마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 방 창문이 아파트 복도와 붙어 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관문 바로 옆에 창문이 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크디큰 목소리로 욕+오버+과장 된 통화를 듣곤
벙쪄버린 표정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하지 말고
'그래, 나 사실 이런 애야. 이런 나라도 사랑해 줄 수 있겠니?'
하고 쏘 쿨하게 넘어 가 버릴까,
'자기야.. 방금 그건 내가 아니야.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야.. 나도 힘들어..'
하고 울어버릴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 고민 하다가..
그냥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남자친구를 반겨 주었다죠..ㅋㅋㅋㅋㅋㅋ
허연 이를 들어내며 환하게 웃으며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남자친구와 전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고
제가 집으로 돌아 가는 순간까지
어색한 웃음만을 주고 받으며.. ㅂ2ㅂ2 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죠.
제 남자친구는 말 그대로 쑥맥인거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같은 여자를 경멸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는 여자 다워야 된다고 자부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남자인거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 10시 30분이네여..
아직 서로 문자 한통 주고 받지 않았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별을 준비해야 하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
새벽에 닭 먹지 맙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ㅡㅡ
소설같으면 읽지 말던가,
읽었으면 걍 가던가
방구뀐게 뭐 그렇게 잘못이라고
소설이니, 뭐니, 악플달고
인간들이 참 의심이 많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 안됐는데 싸이 공개 해도 되는거얌? ![]()
http://www.cyworld.com/midaming
↑ 아빠 이름 ㅠㅠ.......... 낚시 아니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