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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그녀를 도우는게 좋은방법일까요?

눈물나네 |2004.04.30 16:26
조회 336 |추천 0

일년전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일년이 지난 지금 현재두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구여. 물론 그 사람도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 사실을 알구요

 

문제는 그 사람에겐 남친이 있어요. 그래두 전 뻔뻔하게 그녀를 좋아하게 됐죠

대신 표현은 못했지만요.. 근데 친구들하구 술마시구 뭐 그러다 보니

소문이 나서 그사람이 알게 됐구여

 

그렇게 그냥 혼자 짝사랑만 일년정두 했는데 제가 그 일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문자메세지를 보냈어요

뭐. 별다른 내용은 없구 그냥 단지 좋은꿈 꾸구 잘자라는 형식으로요..

 

그러다 이렇게 살면 내가 너무 폐인이 되어 가는것 같아서 두달전부터 문자를 안보냈습니다.

그전에 문자를 보냈어두 답장은 거의 안왔었지여

 

근데 저번주 토욜날 전화가 왔네요. 첨엔 너무 떨려서 실수로 전화를 꺼버렸어요

그러니 다시 전화가 오더라구요

 

여 : 어디세요? 전 지금 친구들하고 술마시고 있어요?

나 : 네. 저두 지금 초딩동창하고 술마시구 있어요.

여 : 네.

나 : 네.

 

통화 끝... ㅡ.ㅜ

 

근데 갑자기 술마신다고 하니 걱정이 되더라구여

그래서 오랫만에 문자를 보냈어요

"지금 어디서 술마셔요? 혹시 불편하지 않으면 제가 가서 집에 데려다 줄게요"

이런식으로요..

 

그러더니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여. 집 어디있는데 거기서 보자구여

다행히 같은동네에서 술을 마시고 잇더라구여

 

그래서 전 떨리는 맘을 부여잡구 만났죠. 6개월만에 만나서 그런지 좀 변했더라구여

헤어스타일이 더 이뻐졌더라구여 ㅡ.ㅜ

 

전 그래서 그녀와 같이 집방향으로 걸어가구 있었는데

그녀가 그러더라구여

 

여 : 오빠. 요샌 왜 문자 안보내요?

나 : 미안해요

여 : 남자들은 착한여자들 좋아한다던데... 난 나쁘거든요.

나 : ..... (말없음 :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요)

여 : 속으로 춥다.....

나 : 걸쳐입었던 옷으로 입혀줬죠

 

그렇게 20분쯤 걸으니 그녀 집앞에 도착했어요.

그래서 이제 잘 들어가라고 말을 하니

 

여 : 저 요즘 마니 힘들어요

나 : 네. 알고 있어요. 얘들한테 들었어요

나 :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요

나 : 좋든 안좋든 자기 상황은 자신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거에요

여 : 가만히 있다가... 오빠 저 남친하고 헤어진지 좀 됐어요

나 : ......

 

그렇게 오랫만에 만난 시간은 다 흘러가 버렸죠

 

그리고 그후로 일주일이 되기까지 전 다시 문자를 보냈죠.

글구 어제는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어요

사귀고 싶다 뭐.. 그런 말을 하려고 전화를 한것은 아니고 그냥 안부전화를 하려구 했는데

결국 말한마디 못했네요..

 

나 : 여보세요

여 : 네.

나 : 저....

여 : 오빠.. 제가 할말이 있는데요. 저 더이상 좋아하지 말아요.

      지금 제가 마니 힘들거든요. 근데 오빠두 나때문에 나처럼 힘들어 하는것을 못보겠어요

      그냥 친한 오빠동생사이로 있으면 좋겠어요

나 : ....

나 : 네.

 

이렇게 어제 전화통화를 하구 끊었죠

 

지금 그녀가 너무 힘든데 내가 뭐라도 도와주고 싶은데

그 도와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친한오빠동생사이로 남는거라니... 눈물이 나려구 하네요

 

그래도 그렇게 힘들어 하는 그녀에게 제가 그렇게라도 도와주는게 났겠죠?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그냥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서 혼자 이렇게 글을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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