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얘기인거 압니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자꾸 생각이 나서
아니 얼굴이 아른거려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만약에 우연하게 그녀 아니 그분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진짜 인연이겠죠?
일단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우연히 울산 집에 내려왔다가 있었던 일입니다.
5월 4일 울산 롯데백화점에 갔다가 누나랑 엄마는 먼저 두고
집에 올려고 1402번을 탔습니다. (피곤해서~)
그런데 제가 맨 뒷자리에 탔는데 제 바로 앞에는 어떤 여자분이 탔어요~
집에 다 와 갈때쯤... 앞에 분이 뒤를 돌아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첨에는 뭘 보나 했습니다. 저도 뒤를 한번 돌아봤죠 뭐 암것도 없더라구요...
여튼 그렇게 좀 시간이 흐른뒤에 앞에 분이 뭘 물을려고 저를 보면서
입을 우물우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어폰을 빼고 귀를 기울였죠... "몇번이에요?" 모가? ㅋㅋㅋ
대충 느낌이 이 버스가 몇번인지 묻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1402번이라고 했죠
버스를 잘 못탔다네요..... 약간 귀여워 보였어요 그 순간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러다가... 동두천 동천 뭐 이런식으로 그곳을을 가야된데요...
전 울산에 원래 고향이 아니라서 동두천 동천 이런식으로 들렸습니다.
그래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내리는 곳에서 내리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신천에서 내려서 울산 동구청 가는 버스 112번을 알아봐주고 그 뒤로
서로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아쉬울까요? 그 순간 제가 차라도 가져왔으면 버스타고 1시간 정도의 거리를 30분만에 데려다줬을텐데요... 참 아쉽네요.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싶었지만, 뭐랄까? 버스 아니 길 하나 알려줬다고 전화 번호 물을 자격은 되지 않잖아요. 그래서 못 물어봤어요. 근데 그게 자꾸 머리속에 남네요.
명함이라도 가지고 있었으면 그거라도 건네주고 싶었는데 평소에 명함쓸 일이 없어서 맨날 회사 책상에만 쳐박아 놓았었는데. 그게 자꾸 머리속에 남네요...
그냥 용기내서 연락처라도 알려줄껄 그랬어요. 제 연락처인데요 한번 연락 주실래요라고요.. 하여튼 그래서 이 밤에 이 글을 남깁니다. 혹시 연이 된다면 다시 한번 마주쳤으면 좋겠어요~~~ ^ ^; 그리고 연락이 되면 더욱 좋겠지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잘 도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안녕히